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최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을 표명하자,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일제히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위성곤 국회의원에게 "더는 제주도민의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며 "내년 총선을 눈 앞에 둔 얄팍한 수"라고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위성곤 의원은 지난 11일 제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에서의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그걸 전제로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기에 이제와서 새로운 합의를 하기보다는 기존 절차에 따라 정해진 성산읍으로
제주의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서울에 닿았다.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일방적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 협의 재개를 규탄한다"면서 공개검증을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국토부에 제2공항 전환평 협의 절차 중단과 공개검증을 요구하는 항의서한과 환경부에는 국토부의 제2공항 전환평 보완의 부실을 알리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도민회의는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의힘이 제2공항을 핵군사전략기지화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뒤 곧이어
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한 것에 반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진보당 제주도당이 논평을 내고 "은근슬쩍 제주2공항 추진을 공식화한 국토부와 원희룡 국토부장관에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진보당 제주는 이날 논평에서 "국토부가 검토용역 결과 공개를 미루다가 5일 기습적으로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꼬집었다.이들은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용역결과와 사업 재개 여부 등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협의자료 보완과 관계기관 협의 등의 이유로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며 이에 대해 "마치 비밀군사
제주녹색당이 6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를 향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간 제주도지사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모르쇠로 일관해왔다"며 "이는 철저히 제주도민을 무시한 행태"라고 일갈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과거 원희룡 장관이 제주도지사 시절, 국토부의 중재로 제주도의회와 협의해 진행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휴지 조각처럼 짓이기면서 다시 도민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건 대체 무슨 꿍꿍이냐"고 질타했다.제주녹색당은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도 국토부를 규탄하고 나섰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경부가 2021년 7월 반려했던 사유들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조사 등을 시행해 전력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했다고 밝혔다.정의당은 국토부가 이 과정에서 수개월간 제주도민들의 연구용역결과 공개요구를 무시한 바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제주도가 원하면 용역결과를
제주 시민단체가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협의 재개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공동성명을 5일 제출했다.앞서, 이날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밝힌데 따른 반발이다.시민단체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에 제2공항 강행추진을 중단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대한 공개검증의 장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 결과 공개를 미루며 환경부와의 평가 협의 재개 여부도 함구하던 국토부가 기습적으로 환경부에 보완서를 제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제주자치도는 "국토부가 제주도정과 사전협의나 공유조차 없이 오늘 제2공항 협의 재개를 발표한 사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밝혔다.그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날 참고자료 형식으로만 환경부의 반려사유에 대한 주요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허나 공개된 보완내용은 터무니없이 원론적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5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공개된 보완내용은 지난해 환경부가 반려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요약한 것으로, 원문은 아니며 원론적인 입장 설명에 그치고 있다.환경부가 반려했던 사유는 ▲철새도래지 ▲항공기 소음 ▲법종보호종 ▲숨골 등 크게 4가지 문제다.# 항공기-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환경부는 제2공항 예정 부지 인근에 철새도래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비행안전을 담보하면서 조류와 그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국토부는 그간 환경부에 제출할 때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었으나 보란듯이 이를 어겼다. 일단 환경부에 제출하고 난 뒤 제2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짓고 난 후에 도민의견을 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제주 제2공항과 같은 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민선8기 제주도정이 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 제주 발전을 견인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주먹구구식 관행의 틀을 과감히 없애면서 도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오 지사는 "대전환 도약의 출발점은 관행적인 행정 운영체계와 문제 해결 방식을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바꾸는 것"이라며 "새해 조직 개편 및 인적 재배치와 맞물려 부서·유관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활성화, 복합 민원에 대한 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검은 토끼해인 새해에는 총명하고 민첩한 토끼의 기운이 도민 가정 전역으로 퍼져 만복이 넘치고 소망을 이루는 행복하고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희망과 함께 시작된 새해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이 여전한 가운데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 등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 심화로 실물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크고 작은 대내·외 난관이 예상되지만 새 희망을 향한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당당하고 위대한 제주인의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올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는 제주도민 모두의 어깨가 펴질 수 있는 행복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학 의장은 지난해 12월 말께 진행한 제주도의회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를 통해 "2023년을 위기극복의 원년으로 삼아야한다"며 "웅크렸던 토끼가 더 높이 뛰어오늘 수 있는 계묘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7월에 개원한 제12대 제주도의회는 '일상회복'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출발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애써왔다고 밝혔다. 지역현안 대응을
지난 27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이름으로 '특위 최종보고 및 건의사항-총력북핵 대응전략'이라는 문건이 보도된 이후 제주도가 발칵 뒤집혔다.문건의 내용 때문인데 북한의 핵공격 임박 시 미 핵무기의 한반도 전진배치추진을 언급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주도를 전략도서화하는 문제도 검토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일었다.제주 지역사회에서 점점 파장이 커지자 이날 국민의힘 특위는 '제주 핵배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일부 의견에 불과했으며 최종보고서엔 위 내용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수습했다.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2공항으로 갈등을 겪어온 제주가 세밑 정국에서 더 큰 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핵 배치를 포함한 제주 군사기지화를 논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미국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하도록 군사공항으로 활용하자는 논의 내용은 제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제주도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사안을 도대체 누가 밀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겁니까?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추진 과정을 감추고 싶은 겁니까?오늘 즉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 보고서를 비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서귀포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주공항 군사공항 활용 반대와 관련 용역보고서 즉각 공개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가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해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데 반발하며, 즉각 정보공개 촉구에 한 목소리를 냈다. 오영훈 지사
수많은 기자들 의문 제기에도 "국힘에서 그 문서 만든 적 없다" 발뺌허나 정작 손에 든 문서 비교해보니 논란된 내용만 없고 거의 같아...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 전술핵 배치' 논란에 대해 문제의 해당 문건을 '찌라시(가짜 문서)'라고 치부하는 황당함을 보였다.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에도 끝까지 '찌라시'라고 우겼다.국힘 도당은 27일 제주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100% 오보'라고 반박했다. 허용진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이 제주를 미국의 핵무기 전진배치 지역으로 삼고, 제2공항 건설시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이 비판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한동수 대변인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북핵특위 보고서를 즉시 폐기하고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국민의힘 북핵특위 보고서에는 ▲미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시엔 제주도가 최적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주도를 전략도서화하는 문제 검토 필요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특히, 제주에 제2공항 건설시 고려할 사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어제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최종보고서를 채택하는 과정을 확인한 결과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충격적인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돼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논의된 제주 관련 내용은 이렇습니다.북핵 대응 전략으로 한반도에 美 핵무기를 전진 배치할 경우 ‘제주도가 최적’이라는 점과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주도의 전략도서화 검토 필요’, 나아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시 '美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한 활주로 건설’과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 구축 검토’ 등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제주 제2공항이 군사공항이 된다면 건설 자체를 반대하겠다고 천명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의 충격적인 보고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전날(26일) 국힘 북핵특위는 제주에 미국 핵무기를 전진배치하고, 제2공항 건설 시 美 전략폭력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군사공항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히 핵무기를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시설도 검토돼야 한다고 적시했다.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제주지역
국민의힘이 제주를 미국의 핵무기 전진배치 지역으로 삼고, 제2공항 건설시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로 검토하겠다는 게 밝혀져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는 지난 26일 '北 핵공격 가시화, 두고만 볼 수 없다'며 북핵의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한기호 위원장은 "제주 같은 경우, 공항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그 공항이 전시에 북한 핵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대형 수송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정도까지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내용이 채널A를 통해 단독 보도되자, 제주지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