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끝에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재개되자 시민단체가 "20여 초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의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음과 같다"며 공사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부터 3일간 비자림로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당초 500명을 목표로 했지만 3일 동안 서명에 동참한 이는 167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이틀 동안 500여 그루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곶자왈사람들과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중단'이 아닌 '폐기'를 요구했다.앞서 제주자치도는 같은 날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관 훼손 논란을 야기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재개
최근 비자림로 도로 확포장에 따른 비난 여론이 전국적으로 몰아치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당 공사를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일시적 중단이긴 하지만 백지화되지는 않으며, 대안을 마련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사안에 대해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우선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번 공사로 경관 훼손에 따른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안동우 부지사는 "지난 8월 2일에 시작된 공사는 7일자로 일시 중지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