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서 더는 나무들을 베지 말라고 촉구했다.이들은 8일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제주도정의 환경저감 대책 방안들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미 제주도정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벌목될 임목이 2420그루라고 예상했다"며 "그 이후 환경 저감대책이 마련되면서 도로 폭이 줄었지만 오히려 벌목하게 될 수는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들은 "제주도정의 대책에 따르면 벌목될 나무는 200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3일간 도로로 편입되는 구간에 심어진 다량의 삼나무를 벌목한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21년에 마련했던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 및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내용에 따라 당초 도로 폭보다 축소된 도로 넓이로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벌목이 진행되는 비자림로 3구간은 700m로, 당초 4차로 22m로 설계됐던 폭보다 16.5m로 줄여 시행하게 된다. 16.5m는 도로시설 기준의 최소폭이다. 이에 따라 벌목되는 삼나무도 708본에서 410본으로 줄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이 오는 21일 제주도립미술관 야외정원에서 모의재판 퍼포먼스를 벌인다.이들은 지난 2018년 8월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위해 삼나무 1000그루 가까이가 베어지자 결성된 시민들의 모임으로, 이 공사를 막기 위해 무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소송은 원고 부적격 사유로 패소했으며, 이에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이들은 법원의 1심 판결 사유를 비판하고자 별도의 모의재판을 열어 현행법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2365건의 기후 위기 소송이
현재 도로 확장 공사 중인 비자림로 구간 내 전선들을 모두 땅 속으로 매설하는 작업을 추진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비자림로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전선 지중화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구간인 2.94km 내 한전주 92본과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하게 된다. 도로를 확장하게 되면 전신주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을 예정이라 미관을 크게 저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정전이나 감전 등의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행정에선 도로 확·
제주도정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20일 오전부터 재개했다.이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단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이날 곧바로 성명을 내고 공사 중지를 촉구했다.이들은 "공사집행정지 신청 중인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에 대해 기습적인 벌목을 단행한 건, 독단적이며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최근 비자림로 재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사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한 바 있다고 적시했다.이어 이들은 "제주도정에선 16.5m로 도로 폭을 줄이는 저감대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이날 공사 현장을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은 오영훈 제주도정에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한 정보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6일 요청했다.이들은 올해 3월과 6월에 비자림로 공사와 관련한 정보공개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청구했으나, 제주도정이 비공개로 결정함에 따라 아직 정보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이 요청한 정보는 비자림로 공사에 따른 환경저감 방안과 보완설계안이다. 제주도정은 둘 모두 비공개로 대처했고, 환경청은 보완설계안에 대해서만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정보공개를 청구할 경우 공공기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모두 일단 새로운 도정이 들어설 때까진 공사를 멈춰야 한다고 답했다.다만,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 건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와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모두 1번 문항 '새 도정이 들어올 때까지 공사를 멈춰야 한다'는 질의에 긍정적으로 답했다.이후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사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허향진 후보만이 의견이 갈렸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비자림로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저감방안 보완 설계서에 대한 최종 검토 의견 공문을 보냈다. 검토 의견 결과는 제주도정이 수립한 저감방안을 이행하라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8년 6월에 첫 공사가 시작됐지만 불과 2달만에 중단됐었다. 도로 확장을 위한 삼나무 벌채가 진행된 모습이 언론에 알려지자 환경 파괴 논란에 휩싸여서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의 2.94km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비자림로 공사에 대한 주민투표를 제주도정에 청구하려 했으나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거부당했다.이에 제주도 내 2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연대모임'은 28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청 앞에 집결해 제주도정의 불교부 결정 사유가 명확치 않다며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주민투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하는 것이어서,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청구하고자 할 때엔 '청구인대표자증명서'를 행정기관청으로부터 교부받아야 한다. 연대모임이 지난 13일에 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신청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7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조기개설 촉구 결의안'을 가결시킨 것을 두고, 제주녹색당이 "11대 의회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제주녹색당은 8일 이번 결의안 통과에 대한 성명을 내고 "동료의원의 재선을 돕고, 이후 자기 지역구의 개발사업 추진 시 도움을 받기 위해 서명한, 전례가 없는 부조형 결의안"이라고 맹폭을 가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이 엉터리 결의안에 무려 26명의 도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는데, 국민의힘 의원 100%와 절반 가량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동조했다"며
고용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대표발의하고 25명의 도의원이 서명한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조기개설 촉구 결의안'이 7일 가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비자림로 결의안을 비롯해 총 79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결의안은 전체 의원 표결 결과, 재석의원 35명 중 찬성 26명,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과반수 이상의 표를 득하면서 최종 가결 처리됐다.전체 43명의 도의원 중 고은실(정의당)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좌남수 의장은 표결에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조기개설 촉구 결의안'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간의 갈등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을 비롯해 제주의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폐기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우선 이들 단체들은 제주도의회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이들은 "공공사업에 대한 갈등은 늘 존재해왔고, 정치권에선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했지만 이번 결의안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이 지난 8월 31일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자, 이 사업을 반대해왔던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모임)' 단체가 9월 1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를 맹비난했다.시민모임은 "결의안 일부 문구가 수정됐을 뿐 1059명의 시민들이 도의회에 진정한 요구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의회에 진정서를 낸 내용을 밝혔다.시민모임의 설명에 따르면, 진정서에 담긴 이들의 요구는 ▲시민모임을 분란과 갈등을
1. 주문첫째,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공공사업으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하여 요인과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의 대책 마련에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둘째,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숙원사업과 공공의 안전・복리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에 대하여 주민의 권리와 이익이 최우선되도록 하여야한다.셋째, 환경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환경적 가치에 대한 더 큰 고민과 지역의 갈등이 종료될 수 있도록 조속한 결정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2. 제안 이유❍ 지역간 균형발전과 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자림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이 31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31일 제398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해당 결의안을 비롯한 16개의 안건을 심사했다.결의안은 집행부를 상대로 오전에 상임위원들의 질의가 있은 후, 오후에 '수정가결'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안은 오는 9월 7일에 개회되는 제3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돼 전체 의원 표결을 거쳐 처리하게 된다.본회의에서 최종 가결 처리되더라도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곧바로
제주녹색당과 정의당 제주도당이 30일 성명서를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철회하라고 나섰다.먼저 제주녹색당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에 결의안 상정 자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제주녹색당은 "지역의 공공사업은 분란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강정해군기지 건설사업부터 최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까지 공공사업으로 진행되는 대부분의 개발사업은 늘 찬반 갈등이 발생해왔다"고 지적했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지역의 공공사업에 대해 분란과 갈등을 유
1960년에 지방도 노선인정을 받은 지방도 1112호선인 비자림로는 지방도 1131호선인 5.16도로에서 동측으로 사려니숲길을 지나 교래리, 송당리, 평대리 비자림을 우회하고, 지방도 1132호선인 일주도로까지 이어지는 27.3km의 지방도로, 구좌읍 평대리 일대에 비자나무 자생지가 있어 ‘비자림로’라는 별칭으로 불려지고 있다.비자림로 확·포장사업은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연장 2.94km를 폭 15.5m,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동부지역 교통량 증가에 따라 편도 1차선인 본 도로가 협소하여 통행불편과 안전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단 사태를 두고 시민단체 및 일부 정당과 공사 재개 촉구 결의안에 서명한 26명 제주도의원들 간의 갈등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성산읍)이 지난 13일에 대표 발의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에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단 원인을 환경훼손 저감대책 부실 때문이 아니라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탓으로 돌렸다.그러면서 이들 26명 도의원들은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을 지역사회의 분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단체라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26명의 도의원들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단 사태가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탓이라며 전면전에 돌입했다.고용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지난 13일 대표 발의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그 안에 담긴 내용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특정 시민단체를 겨냥하고 있어서다.결의안 내용을 보면, 고용호 의원을 비롯한 26명의 도의원들은 이번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이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공익사업이라고 규정하면서 "반대 단체들의 조직적 활동으로 장기 지연
제주 성산읍 제2공항 건설계획이 사실상 무산되자, 제2공항 연계도로로 여겨지는 비자림로 확장공사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의 반려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명분을 잃어버린 비자림로 확장 사업 역시 철회할 것을 제주자치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제주도정은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제2공항과는 연관성이 없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공사에 대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과 부실로 드러났음에도 공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