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로 몰리는 난민으로 인해 청와대에 공식 문제제기된 '난민법' 및 '무사증' 폐지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1일 "현재로선 쉽게 말하기 어렵다"며 폐지의 어려움을 애둘러 밝혔다.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난민법 청원에 따른 입장을 전했다.난민법 관련 청원 글은 지난 6월 13일자로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간 뒤, 71만 4875명이 동참했다. 청와대는 청원글이 일정 기간 동안 청원수가 10만 명을 넘으면
무사증을 이용해 제주에 입국한 뒤 난민을 신청한 예멘인 두 명이 폭행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다.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경 제주시 한림 소재의 선원 숙소에서 식사를 하던 예멘인 2명이 쌍방 폭행을 저질렀다.피의자 A씨(37)는 식사 후 설거지 문제로 B씨(36)와 시비가 붙자, 부엌칼로 위협한 후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렸다. 이에 B씨는 A씨의 목 부위를 가격하며 주먹다짐을 벌였다.이들을 고용한 선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B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은 피의자 상대로 사실관계
법무부는 난민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고자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2명의 심사관을 더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29일 밝혔다.최근 예멘인들이 무더기로 난민을 신청하자 내국인들 사이에선 이를 둘러싸고 찬반 사회갈등으로 번지고 있다.이에 법무부는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날 오전 10시 중앙행정기관과 제주도 관계자들을 불러 '외국인 정책실무위원회(위원장 김오수 법무부차관)'를 개최했다.회의 1시간 뒤, 김오수 법무부차관이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김오수 차관은 "제주에 입국한 예멘인들의 난민신청과 관련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예멘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부에서도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제주포럼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만나 예멘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원희룡 지사는 "우리가 경험이 없다보니 '가짜 난민'에 대한 오해들이 논란과 공분으로 키워내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난민법 제정된 나라여서 무사증 제도와 난민법을 악용해 불법취업의 경로로 이를 이용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과 의혹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원 지사는 "이 문제를 단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8일 도내 유관기관을 소집해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한 종합지원대책 회의를 갖는다.제주도정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출입국과 외국인청 및 경찰청 등 6개 기관 단체가 모여 총괄지원 T/F팀 회의를 개최한다. T/F팀은 지난 19일에 구성된 바 있다.이날 회의는 최근 제주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제주로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들의 출도제한 조치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하루빨리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제주도에 따르면, 486명의 예민인 난민 신청자 중 388명에겐 어업 분야 및 요식업 분야 등에서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