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융- 펑" 달빛이 숨어버린 밤바다가 한순간 밝아지더니 이내 어두워졌다. 여름 성수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다. 예년과 다른 해변 풍경에 이질감마저 들었다. "피융- 펑" 첫 소리의 진원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 두 번째 폭죽이 피어올랐다. 파도조차 잠들어버린 심야에 울린 폭죽소리는 꽤 날카로웠다. 듬성듬성 울리는 백사장에서 터지는 폭죽만이 지금 있는 곳이 한여름 바닷가임을 상기시켜줬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협재 해수욕장은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소설 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연
국산헬기 수리온이 제주해역 안전을 책임지는 임수 수행을 위해 제주해경청 항공단에 배치됐다. 수리온은 내년 3월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쳐 현장 투입에 나서게 된다.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24일) 수리온 1대가 제주에 배치됐다고 밝혔다.제주해경 등에 따르면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다목적 기동형 헬기다. 불법조업 단속, 수색구조, 해양사고 예방 등 해양 치안 유지를 위한 다양한 첨단 장비가 탑재됐다. 최대 순항속도 시속 276㎞, 최대 항속거리 685㎞로 최대 3시간 40분 운항이 가능하다. 또 2
제주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선장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해양환경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선장 박모(67)씨에게 벌금 70만 원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주 김모(64)씨에 대해서는 벌금 5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 씨에게 고용된 박 씨는 지난해 4월 16일 오후 1시 30분경 추자도 묵리항 어선에서 유류 이적작업을 하다 경유 약 0.2ℓ를 바다로 흘려 보냈다. 이들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이적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깔대기를 사용하는 등 적절한 사전조치를
제주바다를 오가는 국제여객선에서 중국인이 돌연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46분경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로 이동하는 국제여객선 C호(2만4427톤, 라이베리아 선적)에서 승선원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실종된 지점은 제주 추자도 남쪽 약 13km 해상이다. C호는 "승선원 H(26, 중국)씨가 해상에 추락한 것을 일본 입항 후 CCTV로 확인했다"며 제주해경에 수색을 요청한 것.실종자는 짧은 머리에 흰색 반팔티, 얼룩무늬 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재
제주도는 4면이 바다라 해수면에서 떠돌던 해양쓰레기가 1년 내내 해안변으로 쌓이는 문제를 안고 있다.날씨가 풀리고 피서객들이 주로 몰리는 계절엔 해변 관리가 되고 있지만 겨울철이 쥐약이다. 썰렁한 겨울철 해변은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제때 수거되지 않으면서 해양쓰레기 퇴적물이 쌓여만 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수거 전담반인 '청정제주 바다지킴이'를 기간제근로자로 상시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이를 위해 제주도정은 기간제근로자 취업규정에 근거, 2019년도 청정제주 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바다 수중비경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수중비경 10곳에 뽑힌 곳은 ▲문섬 - 수지맨드라미 ▲범섬 - 산호정원 ▲숲섬 - 흰수지맨드라미 ▲형제섬 - 수중아치 및 어류떼 ▲비양도 - 수중협곡 ▲가파도 - 해송7종 및 넓게 ▲대관탈 및 소관탈 - 감태군락 ▲우도 - 주간명월 및 콧구멍동굴 ▲성산 자리여 - 대형 다금바리 ▲표선금덕이여 - 해저분화구 및 자리돔떼 등이다.
제주도 내 바닷속에서 가장 아름답다 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바다 수중비경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수중비경 10곳에 뽑힌 곳은 ▲문섬 - 수지맨드라미 ▲범섬 - 산호정원 ▲숲섬 - 흰수지맨드라미 ▲형제섬 - 수중아치 및 어류떼 ▲비양도 - 수중협곡 ▲가파도 - 해송7종 및 넓게 ▲대관탈 및 소관탈 - 감태군락 ▲우도 - 주간명월 및 콧구멍동굴 ▲성산 자리여 - 대형 다금바리 ▲표선금덕이여 - 해저분화구 및 자리돔떼 등이다.제주자치도는 이들 10곳을 선정하기 위해 다이버 전문업체인 핀수
제주바다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47분경 제주항 6부두 항내에서 이모(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항운노조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2분경 이 씨를 인양하고 119구급대를 이용해 제주대병원으로 안치했다고 밝혔다.이 씨는 J호(예인선, 293톤급)의 선원으로 밝혀졌으며, 해경은 현재 J호의 선장과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