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견이 6월 말께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에 전달될 전망이다.지난 2달여간 제2공항에 대한 도민경청회가 진행하는 동안 제주도정이 도민들로부터 의견을 접수한 결과 총 1482건(제주녹색당 제출건수 제외)이 접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문기관(학회 등)에 의뢰해 접수된 의견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해 국토부에 전달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다.도민의견 정리가 되면 제주도정의 의견(사실상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의견)을 모아 오는 6월 하순께엔 국토부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진 어떤 방식으로 분류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재차 중앙정부를 향해 "왜 제주도민을 베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거냐"며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조건부 동의 발표를 두고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후 환경부가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로 동의한다고 발표한 직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오영훈 지사는 "결정 여부를 떠나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철저하게 배제했는지 또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떤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이에 오 지사는 70만 제
환경부가 6일 오후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사실상 '동의'표를 던지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즉각 성명을 내고 "환경부의 존재 이유가 없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비상도민회의는 "역시나 환경부의 노골적인 국토파괴 행보는 제2공항에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성토했다. 이어 비상도민회의는 "대체 지난 2021년에 환경부가 반려한 그 때와 지금 달라진 게 무엇이냐"며 "조류서식지를 보전하면서 새들을 다른 데로 가게 하는 마법을 발견했다는 것이냐, 숨골과 용암동굴의 가치가 사라졌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
환경부가 6일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 결과를 '조건부 협의'로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중요한 알맹이가 없다.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20일에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보완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반려한 바 있다.이 때 반려 사유는 ▲조류 및 서식지(철새도래지) 보호방안 ▲소음영향평가 ▲법종보호종 보호방안 ▲숨골보호 등 크게 4가지였다. 국토부는 1년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보완해 올해 1월 5일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다
예상대로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다만, 환경부는 '동의'라는 단어 대신 '협의'라는 용어로 발표했다.환경부는 이날 오후 4시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6일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협의 통보 마지막 날로서, 이미 환경부가 두 번의 '반려'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협의(동의) 혹은 부동의 둘 중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을 주민투표에 부치자는 건의문을 전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오영훈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4가지 건의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 전달엔 강원보, 이영웅, 홍영철 등 4명이 나섰다. 건의문 전달에 따른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도지사와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제안된 4가지 건의사항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공개로 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 ▲도민 자기결정권 보장하기 위해 제2공항 문제를 주민투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자존심이 상한다"며 재차 분노를 표출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후 서귀포시청 연두방문에 나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성산읍 고성리 주민으로부터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오영훈 지사는 "수차례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명확하다"며 "도민들이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기결정권을 분명히 행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오 지사는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와 관련해
줄곧 현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확충이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입장이 달라진 듯한 태도를 보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에 나섰다. 제주도지사가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건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간담회 내용은 여창수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으며,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은 크게 6가지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3가지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시간 관계상 나머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국토부는 그간 환경부에 제출할 때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었으나 보란듯이 이를 어겼다. 일단 환경부에 제출하고 난 뒤 제2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짓고 난 후에 도민의견을 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제주 제2공항과 같은 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2공항으로 갈등을 겪어온 제주가 세밑 정국에서 더 큰 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핵 배치를 포함한 제주 군사기지화를 논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미국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하도록 군사공항으로 활용하자는 논의 내용은 제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제주도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사안을 도대체 누가 밀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겁니까?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추진 과정을 감추고 싶은 겁니까?오늘 즉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 보고서를 비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서귀포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주공항 군사공항 활용 반대와 관련 용역보고서 즉각 공개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가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해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데 반발하며, 즉각 정보공개 촉구에 한 목소리를 냈다. 오영훈 지사
국민의힘이 제주를 미국의 핵무기 전진배치 지역으로 삼고, 제2공항 건설시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로 검토하겠다는 게 밝혀져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는 지난 26일 '北 핵공격 가시화, 두고만 볼 수 없다'며 북핵의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한기호 위원장은 "제주 같은 경우, 공항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그 공항이 전시에 북한 핵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대형 수송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정도까지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내용이 채널A를 통해 단독 보도되자, 제주지역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전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이를 의식해서인지 국토부는 2차관이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만 면담을 요청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은 면담 요청을 두고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영훈 지사가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비 부서별 신규 국비사업 보고회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국토부가 아직도 제주 제2공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9일 '2022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조사문항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결과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질문에선 공직자의 46.0%가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보통은 28.0%, 부정적이라고 본 공무원은 26%에 불과했다. 반면, 제주도 내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 중 54.
제주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이달 중엔 결론지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지난달 31일자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11월 중에 보완용역 최종보고서를 검토한 후 제2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판단에서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볼 경우 환경부에 다시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제2공항 계획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예측된다.이 과정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이번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를 여태껏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도의원을 찾아가 공개 요청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인 양영식 의원(연동 갑)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문상빈 공동집행위원장은 "오늘 찾아온 건, 국토부가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최종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도 거부 중"이라며 "지난 2018년에 사전
제주도민들이 직접 발안한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안이 지난 7월 29일에 수리됐다.제주녹색당은 이날 제주도의회 주민조례발안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청구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수리됐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의장 명의로 30일 이내에 발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두고 제주녹색당은 "이제 공은 12대 제주도의회 의원들에게 넘어갔다"고 표현했다.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은 지난 2019년에 홍명환 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발의된 바 있다. 조례 개정의 목적은 국책사업일지
제주 제2공항 보완 용역 결과가 곧 공개될 시점에 다다르자,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측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찾아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으나 김경학 의장은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완강히 거부했다.제2공항 건설 반대 측은 15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김경학 의장에게 지난 원희룡 전 도정에서 실시된 도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김경학 의장은 "해결방안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전제한 뒤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장 시절에 문제 제기를 한 바는 있지만 공개
7월 1일 공식 취임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아직은 자신이 나설 때가 아니라며 환경부의 판단이 있을 때까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후 1시 30분께 자신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이날 오전 도지사 취임식을 진행한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집단지성'을 활용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집단지성'이 무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영훈 지사는 "그간 집단지성
국토교통부가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29일에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지난해 9월 30일자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을 공고하고, 11월께 용역사를 선정하려 했으나 두 차례나 유찰된 끝에 12월 1일에 도화엔지니어링과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당초 용역 수행기간이 7개월이었기에 6월 30일에 마무리 될 터였다.국토부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적한 사항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으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