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자연재해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피해복구비가 지원되는 기준인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이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제주는 세 차례의 연이은 태풍 내습으로 약 208억 원(잠정)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막대한 피해복구비가 필요하지만 정부가 정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오롯이 지방비로 충당해야 하는 실정이다.포함되지 않는 이유는 농작물 피해집계가 10일 이상 걸려서다. 현행 법에선 10일 이내에 피해액을 집계해야 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제주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의 국정감사장에서도 제2공항 등의 국책사업이 서둘러 추진돼야 함을 설파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농림해양위 국정감사에 앞서 밝힌 인사말을 통해 "제주 제2공항과 제주 신항만 개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민사회에 희망과 기대를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원희룡 지사는 "개발 효과가 온전히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새로운 성장기반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원 지사는 국회 농림해양위 소속 국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 이하 전농제주)은 4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재난에 준하는 특별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농제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가뭄과 가을장마, 연이은 3번의 태풍, 게다가 우박까지... 전례 없는 기상피해로 어느 작물할 것 없이 제주농사가 폐작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농제주는 "두 세 번에 걸친 파종작업도 허사가 돼 농사비용이 갑절 이상 늘어나고 있어 제주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실질적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