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제주 1차 여론조사 분석] - 제주도교육감

오는 24일 6ㆍ4지방선거가 D-100일을 맞는 가운데 제주를 비롯해 국내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전국 단위의 선거로 특히 오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바로미터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주간신문 ‘뉴스제주’에서는 6.4지방선거를 맞아 제주지역 민심 향배와 제주도지사는 물론 제주도교육감 선거 판세를 여론조사를 통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동시 지방선거.
3차례 10년 동안 제주도 교육수장으로 수능 전국1위와 청렴도 1위 등 수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지난 1월 22일 불출마 선언으로 남게 된 양성언 교육감 자리에 누가 앉게 될까.
본지 여론조사를 비롯해 여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어느 누구도 뚜렷한 맹주(盟主)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형국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성언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도민 여론의 향배를 알 수 있는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본지가 국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는, 즉 뚜렷한 후보군 존재 없이 상호간 표를 나눠먹는 양상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교육감 도전을 천명한 7명(가나다 순 - 강경찬, 강성균, 고창근, 김익수, 양창식, 윤두호, 이석문)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본지 여론조사는 가나다순으로 선택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응답할 때마다 후보자가 바뀌는 로테이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점을 배격하는 등 공정함에 보다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한편, 본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정세 파악을 위해 향후 3~4회 정도 주기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인터넷에는 단순 지지도를, 그리고 주간지에는 심층 분석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 단순 교육감 지지 후보 여론조사 결과...강경찬 11.8, 양창식 11.0% ‘혼전’

▲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상세 분포내역
본지가 국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강경찬 교육의원이 11.8%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11.0%, 이석문 교육의원 9.7%, 윤두호 교육의원 9.4%,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국장 5.6%, 강성균 제주과학고 교장 3.9%, 김익수 전 제주관광대 부총장 3.4%, 그리고 모름/무응답 비율은 45.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강경찬 교육의원과 양창식 탐라대 전 총장 간 혼전양상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다른 후보들보다 월등히 앞서 나간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이는 현재 양성언 교육감이 뒤를 이어 교육수장으로 적합한 인물선정에 도민들이 고심하고 있다는 반증.
본지 여론조사 결과 10%를 넘은 후보는 2명뿐으로, 1등인 강경찬 교육의원과 양창식 탐라대 전 총장 간 지지율 차이는 0.8%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1등인 강경찬 교육의원과 4등인 윤두호 교육의원과 차이는 2.4%로, 이러한 수치는 언제든지 여론의 향배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특히, 판단유보 비율이 45.2%로 나와 이번 여론조사의 맹신보다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될 여론조사 분석을 통해 민심의 향배를 찾는 참고용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현재 본지 여론조사 결과 5위권 내 형성하는 후보들 중 3명이 모두 교육의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의원활동을 통한 인지도 향상이 이번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간 뉴스제주의 1차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제주도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2월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했으며,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과 휴대전화를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로 응답률은 2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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