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첫 공고 낸 후 3달여 지나... 이번엔 최종 후보자 나올까

제주관광공사는 제4대 사장 지원에 나선 12명에 대한 서류심사 결과, 면접 대상자를 4명으로 추려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4대 사장 공모는 세번째 진행되는 것으로서, 그간 두 차례 심사 도중 제주도지사에게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하고 중단된 바 있다.

당초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월 23일에 제4대 사장을 공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7월 11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 3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 과정에서 2명이 불합격하자 제주관광공사는 재공모해야 했다.

제주자치도지사에게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때엔 임용 대상의 2배수를 지원해야 하기에 최소 2명을 추천했어야 했는데 1명만 남았기 때문이다.

이에 공사는 7월 19일에 2차 공고를 냈고, 5명이 지원했다. 5명 중 3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면접심사를 벌였으나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적격자 없음'으로 판단하고 재차 공모를 시행했다.

3차 공모는 지난 31일에 마감되면서 총 12명의 후보자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4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다.

제4대 사장 공모가 세 차례 진행되면서 제주관광공사는 이재홍 사장대행 체제로 3개월여 간 이어왔다.

공사 임추위는 면접심사를 통해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선정해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며, 이후 도지사가 내정자를 정하게 된다.

도지사가 사장을 내정하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인사청문회를 꾸려 인사검증에 나서게 되고, 이 절차가 끝나면 원희룡 도지사가 최종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3번째 공모에서 적임자가 나온다면, 제주관광공사의 제4대 사장 임명은 9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는 9월 6일부터 13일까지 제354회 임시회를 진행해야 하기에 인사청문회는 빨라야 9월 14일에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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