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자유한국당).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를 만나 정책을 공유하는 등 자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훈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하지 못한 경선 때문에 안타깝게 본선에 오르지 못한 김우남 후보의 정책 중에 훌륭한 정책이 있다"며 "특히 1차 산업 분야의 경우 넘치는 경험에서 구상된 정책으로 제주발전을 위해 꼭 수용할 정책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비록 당은 다르지만 제주도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 있다. 그는 오랫동안 정치인으로서 제주를 위해 몸담아 일해 왔고,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1차 산업 분야의 공약에 대해서는 분명 본받을 공약이다. 그러기에 도민을 위해 수용할 정책은 수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방훈 후보는 김우남 후보의 공약 중 ‘제주밭작물, 대한민국 공공재로 육성’, ‘직불제 단가 인상’, ‘농업 재해보상 작물 확대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전면 수용하고,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과 ‘다문화 국제 야시장 신설’, ‘국적 선사 크루즈 모항 유치’ 등은 수정 보완하는 정책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훈 후보는 "이와 함께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백지화로 숲 광장 조성’ 정책과 ‘월10만원대 청년공공임대주택 건설’ 정책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공감하거나 제 정책과도 유사하기에 보다 질 높은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방훈 후보는 "정파와 당리당략을 떠나, 김우남 후보는 제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하기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그를 만나 제주를 위한 조언과 자문을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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