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부진에 따른 농수산물 추석물가 걱정에 선제적 대응 나설 것 지시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일 '9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공직자들에게 "조직개편과 인사가 일단락 됐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일거리를 찾아 나서라"고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정해진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적극 찾아보는 것으로 업무 방향을 잡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 지사는 올해 여름철 지속됐던 폭염 등 기후 이상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한 데이터 구축과 그에 따른 대응 메뉴얼 정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번 폭염과 가뭄, 태풍 상황 등을 교훈삼아 일상화된 기후변화에 대해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간 폭염에 따른 가뭄 사태가 농산물들의 작황부진으로 이어져 오는 추석물가 대란이 예고돼 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작황부진으로 농수산물 추석 성수품 물가가 큰 걱정"이라며 "정부도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선만큼 정부의 정책대응을 주시하면서 제주도 실정에 맞는 정확한 수급현황과 출하물량 조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물가관리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소상공인과 청년 분야에서의 일자리 정책 대응도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최근 발표된 전국적인 경제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일자리와 소득양극화 등에 대한 도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서들은 본격적인 업무계획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아이디어를 도모하고 보다 현장감 있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민선 7기 공약을 기본으로 삼고 현실에 맞는 사업계획들로 치밀하게 업무를 계획해달라"며 "그에 맞는 예산을 편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선 노희섭 정보정책과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 암호화폐 이해하기' 강연이 진행됐다. 

테너 이상운, 소프라노 현선경의 문화 공연과 태풍·폭염 피해극복을 위한 공직자들의 근무 현장, 경진대회 우수자 및 도정 발전 유공자 7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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