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간 3차례 공개토론회 열기로 합의
중단됐던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동이 재개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제주 제2공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비공개 당·정 협의회를 열고 검토위원회 활동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당·정 협의회의 합의에 근거해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 주재하에 진행된 실무조정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 정용식 신공항기획과장, 전진 사무관이 참석했다.
지역주민대책위에서는 강원보 위원장을 포함해 범도민행동 박찬식 공동대표, 문상빈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논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의 정현곤 시민참여비서관 등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실무자 등이 참관했다.
국토교통부와 반대대책위(범도민행동 포함)는 그동안 3차례(3월8일/3월18일/4월4일)에 걸쳐 진행된 실무조정회의를 통해 검토위 재개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국토교통부와 대책위는 중단된 검토위 활동을 2개월간 재개하며, 그 첫 회의를 오는 4월 17일 오전 10시에 제주에서 개최하고, 대책위가 요청하는 1차 자료에 대해서는 4월 11일까지 최대한 제출할 예정이다.
또 재개되는 검토위는 2주에 한 번씩 개최하며, 2개월 동안 3회의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되 토론회의 일정과 형식, 방법에 대해서는 검토위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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