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최종보고회 결국 파행
제주 제2공항 최종보고회 결국 파행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9.06.19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치며 열지 못했다.  ©Newsjeju
▲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치며 열지 못했다.  ©Newsjeju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가 우려했던대로 결국 파행을 맞았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치며 끝내 열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현관을 점거하기 시작하자 그 주변으로는 경찰병력이 애워싸며 이들의 돌발행동을 예의주시했다.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사이, 반대 주민들이 굳게 잠겨 있던 강당문을 열고 안으로 진입하면서 결국 우려했던 충돌이 벌어졌다.

▲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치며 끝내 열지 못했다. ©Newsjeju
▲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치며 끝내 열지 못했다. ©Newsjeju
▲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사이, 반대 주민들이 굳게 잠겨 있던 강당문을 열고 안으로 진입하면서 결국 우려했던 충돌이 벌어졌다. ©Newsjeju
▲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사이, 반대 주민들이 굳게 잠겨 있던 강당문을 열고 안으로 진입하면서 결국 우려했던 충돌이 벌어졌다. ©Newsjeju

반대 주민들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향해 밀가루를 투척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 

반대 주민들은 연신 "제2공항을 철회하라"며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현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주민들은 "국토부는 제주도민의 민주적인 의사수렴과 과정을 일절 생략한 채 최소한의 알 권리도 보장하지 않고 성산읍 일원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또 "제주도민의 압도적 다수는 제2공항을 불허하고 있다. 제주도민은 제2공항 추진 여부를 결코 국토부와 제주도정에 맡겨두지 않겠다. 제2공항은 제주도민의 뜻으로 결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반대 주민들은 연신 "제2공항을 철회하라"며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현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Newsjeju
▲ 반대 주민들은 연신 "제2공항을 철회하라"며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현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Newsjeju
▲ 반대 주민들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향해 밀가루를 투척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 ©Newsjeju
▲ 반대 주민들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향해 밀가루를 투척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 ©Newsjeju
▲ 주민들은 "국토부는 제주도민의 민주적인 의사수렴과 과정을 일절 생략한 채 최소한의 알 권리도 보장하지 않은 채 성산읍 일원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Newsjeju
▲ 주민들은 "국토부는 제주도민의 민주적인 의사수렴과 과정을 일절 생략한 채 최소한의 알 권리도 보장하지 않은 채 성산읍 일원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Newsjeju

이어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은 "검토위원회도 국토부가 셀프 종료 시키고 아무 이상 없다며 기본계획을 강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위원장은 특히 "이것이 바로 제주 제2공항 추진의 민낯이다. 결과만 형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것이 국토부의 행보다. 우리들은 이래서 행사를 막게 됐다. 목숨을 걸고 제주도의 재앙 덩어리인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강조했다. 

또 강 위원장은 "제주도의 미래는 반드시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된다. 제주도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원희룡 지사를 비판하는 것이다. 어떠한 탄압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모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상빈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는 "저희 대책위 이름으로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서 최종보고회 중단을 요청했었다. 세 명의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갈등 해결을 위한 의논을 요청하는 공문도 보냈다"고 설명했다.

▲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은 "검토위원회도 국토부가 셀프 종료 시키고 아무 이상 없다며 기본계획을 강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Newsjeju
▲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은 "검토위원회도 국토부가 셀프 종료 시키고 아무 이상 없다며 기본계획을 강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Newsjeju
▲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치며 끝내 열지 못했다. ©Newsjeju
▲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제2공항 반대단체 및 주민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치며 끝내 열지 못했다. ©Newsjeju

문상빈 공동대표는 "최종보고회는 최종이 아니라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당사자는 제주도민이라는 자기 결정권을 선언하는 자리다. 국토부가 최종보고회를 통해서 무엇을 결정할 것이냐. 도민들에게 의사를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모든 결정권을 도민들이 갖겠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결정에 앞서서 도민에게 정중히 물어달라는 것이다. 그 결과는 우리도 모른다. 도민들이 제2공항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우리도 모른다. 하지만 도민들이 직접 선택하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최종보고회가 무산되자 국토부는 곧바로 유감을 표명했다. 국토부는 "최종보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최종보고회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향후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협의를 거쳐 올해 10월 고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