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해양경찰 항공대 중 으뜸 선정돼
제주해경 항공단장,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 나서겠다"
올해 말 제주해경에 추가로 1대 헬기 배치 계획

▲ 올해 6월 우도에서 환자를 후송하는 해경헬기 ©Newsjeju
▲ 올해 6월 우도에서 환자를 후송하는 해경헬기 ©Newsjeju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전국 10개 해양경찰 항공대 중 제주 회전익항공대가 '최우수 항공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일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제주해경 항공대는 1995년 10월 창설됐다. 헬기 1대를 시작으로 현재는 헬기 2대를 운영 중에 있다.

무사고 3,762시간(2011년 이후) 비행으로 응급환자 긴급 이송과 해상 실종자 수색구조 등 각종 국민 안전 임무를 도맡아 오고 있다.

올해는 △해상 실종자 수색구조 16회 △해상 인명구조 12명 △해상 및 육상 응급환자 긴급 이송 35명(육상 22명, 해상 13명) △제주해역 해양오염 및 불법조업 단속 순찰 74회 등 임무를 수행했다. 

제주해경 항공단장 정지훈 경감은 "올해 말 헬기 1대가 제주에 추가로 배치돼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안전한 바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 중형헬기 수리온이 제주에 추가 배치될 전망이다. 

제주해경청 항공대에 배치되는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다목적 기동형 헬기다.

최대 순항속도 시속 276㎞, 최대 항속거리 685㎞이다. 최대 3시간 40분 운항이 가능하다. 또 200개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 할 수 있는 탐색 레이더와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외부 인양 장치(호이스트) 등도 구비됐다. 

신규 배치 예정인 수리온으로 제주해경은 총 3대의 헬기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제주해경에서 운영 중인 헬기는 러시아 카모프사의 KA-32(B505호.일명 카모프)와 프랑스 유로콥타사의 AS-565MB(B513호.일명 펜더) 2대다.

다만 수리온이 제주로 배치되는 시점에 현재 보유 중인 헬기 2대 중 펜더는 여수로 재배치된다. 또 동해에 있는 카모프가 제주로 넘어온다.

제주해경이 관할하는 도내 해역은 제주도 면적의 50배인 9만2㎢다. 해양경찰청이 관할하는 전체 해역 35만6940㎢의 25%에 달하는 규모기도 하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