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양길현 예비후보(제주시갑) ©Newsjeju
▲ 바른미래당 양길현 예비후보(제주시갑) ©Newsjeju

이번 4.15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양길현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인 양길현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 소식을 전했다.  

양길현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법 개정에서 보듯이 대한민국은 미국식 양당제가 아닌 유럽식다당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한국의 정치발전과 민생 살리기에 더 적합한 정치체제로 나아가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발’ 제3지대 중도개혁정당 창당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바른미래당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다당제 연합정치의 새로운 개혁적 중도의 길을 찾아나서는 여정에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미래세대가 손을 잡고 제3지대 정당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성심을 다하고자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손학규 대표의 주도하에 바른미래당이 참여하는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이 가속화되는 것을 보면서 지난 8년간 안철수 현상과 손학규 대표의 개헌 추진 등을 통해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양당정치를 넘어서길 바라는 저의 염원이 이제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길현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 10월 당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이후 2017년 2월에는 손한규 대선후보 지지모임인 '국민주권개혁회의' 제주본부장을 맡아 제3지대 정당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추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8년간 많이 배우고 더 성숙된 자세로 이번에는 제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의 정치문화와 체제를 진일보시킬 유럽식다당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이 주도하는 제3지대 정당을 창립하고 키워나가는 데 혁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난파선이 아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이다. 저는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로 등록되어 있지만 앞으로 대안신당과 손을 잡고 미래세대와 손을 잡을 것이다. 여전히 바른미래당은 제3당이다. 국회의원 17분이 계신 정당이다. 앞으로 이 정당을 50석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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