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국회의원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갑).
고병수 국회의원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갑).

고병수 국회의원 후보(정의당, 제주시 갑)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오는 5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병수 후보는 "지난 70주년 제주4.3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에 봄이 오고 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말했었다"며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지만 제주엔 아직 봄이 오지 못한 것 같다"고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고 후보는 "지난 2000년에 4.3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4.3진상보고서 채택과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 국가기념일 지정 등으로 한 걸음씩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배보상 문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에 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는 약속은 멈춰있다"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이제 그 걸음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제주지역 총선 후보는 여야를 떠나 모두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공약으로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5월 임시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21대 국회에선 군사재판 무효화, 4.3희생자 배보상문제, 4.3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을 담고 있는 4.3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엔 심상정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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