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국회에서 자동으로 폐기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이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원희룡 제주지사와 4·3유족회 관계자가 머리를 맞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김춘보 유족회 상임부회장, 김명석 유족회 사무국장 등 4·3유족회 관계자들과 면담 자리를 가졌다.원희룡 지사와 4·3유족회 관계자들은 21대 국회가 새로 출범한 만큼 국회가 다른 핑계를 댈 수 없도록 초반부터 힘을 합쳐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행안위 법안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돼 오는 12일 심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번에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제72주년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서 다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불발 책임론 공방 벌어져제주4.3특별법 개정안 문제를 두고 23일에 다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미래통합당의 원희룡 지사가 맞붙었다.제주도정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도정질문이 이어진 23일, 더불어민주당의 문종태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지난 22일에 진행됐던 도정질문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답변한 원희룡 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원희룡 지사는 22일 이 문제에 대해 "기재부가 배보상 재정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고, 다른 과거사 사건과의 형평성 문제로 대안이
최근 치러진 제 21대 총선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불발의 책임을 두고 여야가 서로 남탓을 시전하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저격하자, 발끈한 미통당이 이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켜 정쟁으로 번졌다.제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가 끝난 후에도 여야간의 앙금은 사그라들지 않은 모양이다. 김황국 제주도의원(미래통합당, 용담1·2동)은 22일 진행된 제 38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같은 당의 원희룡 지사를 향해 4.3특별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
고병수 국회의원 후보(정의당, 제주시 갑)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오는 5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병수 후보는 "지난 70주년 제주4.3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에 봄이 오고 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말했었다"며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지만 제주엔 아직 봄이 오지 못한 것 같다"고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고 후보는 "지난 2000년에 4.3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4.3진상보고서 채택과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 국가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 후보들을 향해 명예훼손에 나서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제주4.3특별법 개정안 제 20대 국회에서 결국 통과되지 못한 것을 두고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따른 문제다.지난 3월 8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위성곤 후보가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불발이 사실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인해 처리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일제히 위성곤 후보와 민주당에 반발했다. 선
민주평화당이 9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당에게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민평당 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제주로 내려와 오후 2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주평화당 중앙당은 올해 4월 29일에 구성한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박 위원이 이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그가 이날 제주로 내려온 이유다.박 위원은 "민주평화당에서 두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29일 통과된 가운데,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게 알려지면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또 다시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더 이상 희생자와 유족을 우롱하지 말고 조속히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유족회는 "이날 국회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해 70주년 추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의 재사과 이후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이어 유족회는 "대통령과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