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만에 5명이나 발생하면서 제주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새벽 1시 40분경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33번 확진자로 제주 29번 확진자의 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24일 오후 8시경 29번 확진자에 이어 이날 오후 10시경 3명의 확진자(제주지역 30번·31번·32번)가 연이어 발생한 것인데, 이틀간 제주에서만 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서귀포서부보건소는 A씨의 남편이 지난 24일 8시경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은 날 오후 10시경 자택을 방문해 A씨의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이튿날인 25일 새벽 1시 40분경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의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동선 및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