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을 한 번 올라보고 싶은 것이 내 소원이었는데 남북이 분단된 우리나라의 비극적 현실에서 체념하고 있었다.현대 아산이 금강산 관광기회를 마련했기에 나도 더 늙기 전에 내자와 같이 구경길에 나섰다.북한데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금강산 관광이어서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남북통일까지 기다리기에는 내 나이가 허락지 않을까해서 큰 마음 먹고 2000
고향 노형에서 낳고 자란 동갑내기들이 갑술생(甲戌生) 갑장회를 만들고 상부상조 하며 지낸다.환갑에 해외여행 가자고 기금을 적립하는 열성을 보면서 농촌에서 낳고 자라 여태 해외 나들이 한 번 못해본 친구들이라 얼마나 해외에 나가 보고 싶어 하는지 짐작이 갔다.환갑때 부부동반하여 태국, 싱가폴, 말레이사아, 홍콩, 마카오, 대만을 한 바퀴 돌고 왔더니, 더 늙
제주도 기상 관측이 시작한 이래 이렇게 심한 가뭄은 있었나 할 정도로, 정말 하루하루가 지쳐 나갈 정도의 강렬한 땡볕이 이어지고 있다.이렇게 사람을 초토화 시키는 막강한 힘을 과시하는 화력 날씨에 제주도민들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그러나, 농민들의 아픔에 비할 수 있을까!농민들이 가슴은 파란멍울을 넘어 이젠 검은 심장 내 패닉 속에 연일 이어지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협의회에서 베트남 시찰 기회를 마련해 주어 2000년 4월 베트남을 다녀올 수 있었다.서울을 출발한 지 4시간 만에 호치민서 『탄손넛』국제공항에 도착했다.우리나라가 월남참전으로 베트남 국민의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안흐리라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우호적인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호치민시의 첫인상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홍수였고
“삼일절에 생각하는 역사 교육” 삼일절을 맞아 트위터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보면 학생들이 삼일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이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학생들에게 삼일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유관순 누나 생일이라고 했다고도 하고, 안중근 의사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병을 고치면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라고 했다고도 한다. 이 때문에 역사교육을 제대로
몇 년 전 「뉴질랜드」로 관광을 나갔다.뉴질랜들 북섬은 푸른 초원으로 양들의 천국이었으나 밋밋한 동산 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다.그러나 남성으로 건너가자 우리나라 금강산 이상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웠다.넓은 호수와 만년설을 이고 있는 높은 산, 수많은 폭포, 뉴질랜드 남섬을 안 보고 뉴질랜드를 다녀왔다고 말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뉴질랜드 관광
최근 제주 모 농협 직원이 조합원들의 돈 1억 원을 빼돌려 자취를 감추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그런데 또 다시 모 농협에서 농자재 수억 원어치가 사라지는 일이 충격적인 일이 재발해 농협 자체 내 미흡한 감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이러한 비리사건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농협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사건에 대해 ‘쉬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고등학교 동기생들이 모처럼 부부동반으로 중국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제주공항을 출발하여 김포공항 도착한 것은 11시였고 오후 1시에 중국 천진행 국제선을 타게 되었는데 우리 일행 가운데 K동문 부인이 여권을 소지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K동문 부인은 집에서 제주공항까지 가는 자기용 속에서 여권을 남편인 K동문에게 드렸는다는데 K동문은 받은 기억이 없는
우리 부부가 러시아를 비롯한 서구 여러 나라 여행길에서 있었던 일이다.파리 호텔에 들어가 보니 우리방에 생일축하 과일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우리 부부 가운데 생일이 없는데 무슨 생일축하인가 궁금하여 과일에는 손도 대지 않고 가만 두었다.다음날 관광지로 출발하는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느닷없이 우리 집사람 생일이라고 발표하고 축하박수를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알
프랑스 파리의 드골공항에 도착하여 관광버스편으로 시내로 향하는데 공항 입구를 벗어나자 안내원이 “오른쪽을 보십시오. 공동묘지가 보이지요? 개 공동묘지올시다.”하고 설명했다. 애기무덤처럼 자그마한 묘에 비석까지 세운 개 무덤 공동묘지를 보면서 ‘개 천국이로구나.’ 느꼈다.한편, 파리시내의 성당에 가 보았더니 복도에 깔려 있는 대리석에 글씨가 새겨져 있어 안내
홍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차의 종류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1년간 생산되는 차의 양이 390만톤 정도인데 그 중에서 홍차가 240만톤으로 60% 이상을 차지하고 녹차는 120만톤으로 30%가 되며 나머지 10%는 우롱차, 푸얼차 등 기타 차가 된다. 홍차는 주로 유럽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소비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소
제주항공의 철저한 준비없이 이익에만 나서는 행동이 결국 엄청난 피해와 더불어 국가적 망신으로 이어졌다.또한, 제주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제주의 브랜디 가치 하락은 당연지사(當然之事) 사건의 내역은 이렇다.26일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에서 중국 하이난(海南)성을 가기위해 제주항공 항공편이 출발 4시간전에 갑자기 취소됐다.이로인해 중국 하이난성에서 비즈니
모스코바 공항 입국때부터 여권에 1불씩 끼워 넣자던 경상도 사투리의 아저씨는 가는 곳마다 실수를 연발하여 비웃음을 샀다.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하자 폴란드인 여자 안내원이 강조하며 당부하는 말이, “바르샤바 시내에는 소매치기, 야바위꾼이 많으니 절대로 길거리에서 돈을 환전하지 말아 달라.” 는 것이었다.이런 당부가 아니더라도 바르샤바에서는 개인적으로 물건을
모스코바의 관광호텔에는 일반 시민의 출입이 통제되었고 출입문에는 사복차림의 요원들이 배치되어 출입증을 검사한다.코스모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가 아침삭사를 위해 식당에 모이자 일행중 몇몇이 간밤에 러시아 여성들과 있었던 부끄러운 기색 하나 없이 자랑했다.심지어 즉석에서 찍은 나체 사진까지 공개하는 용감한 (?)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말을 종합해 보니
러시아와 국교 수립이 되고 얼마 없어 상호신용금고 연합회 주선으로 부부동반 러시아 여행을 떠날 기회가 있었다. 「모스코바」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밟으려는데 경상도 억양이 짙은 분이 여행사 직원을 불러 놓고“여권속에 1불씩 끼어 제출하든지 담배 한 갑을 주면 Free-Pass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옆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금융단에서 파견하는 해외 산업시찰길에 오르게 된 나는 각 금융기관에서 선발, 합류한 분들에 의해 단장으로 지명받게 되었다.단장이라고 해서 별다른 역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방문지에 도착하면 일행을 대신하여 인사하고 기념품을 드리는 것이 고작이라 일행의 심부름꾼에 불과했다.일본, 홍콩을 거쳐 「마카오」에 도착했는데 여행사 안내원이 일행의 여권을 모두 회수하는
내가 처음 해외여행으로 일본 동경에 갔을 때 일이다.단체여행이었으므로 다 같이 행동하게 되었으나 억수같이 비날씨여서 하루를 호텔에서 쉬게 되었다.호텔방에서만 지내기 답답한 나는 호텔 근처 사우나로 가서 목욕도 하고 휴게실에서 낮잠이나 자고 오려고 김관식 사장과 둘이서 나갔다.사우나에 입장하다 보니 머리를 빡빡 깎고 험상궂게 생긴 남자가 우리를 물끄러미 쳐다
- “태안 앞바다 사고, 엄중하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꿈도 못 피고 떠난 학생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한없이 부끄럽다.” 이번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미래를 꿈꾸며 향후 몇 년 후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라날 우리 청소년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짧은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나!!이건 모두 안전 불감증과 오로지 돈에 눈
1. 이발소에서 만난 동생나는 서울 출장가면 회연동 우양여관에 투숙하는데 내 동창생 김관식(金寬植)사장은 그 옆 우미여관에만 투숙한다.소도 한 번 물 마신 곳만 찾아간다고 하더니만 사람도 고집스럽게 한 번 투숙했던 여관으로만 찾아가는 습관이 있는 모양이다.서울 가는 비행기에서 김 사장을 만나 여관을 정하고 저녁을 같이 했는데 다음 날 아침 이발소에 갔더니
1. 아는 길도 물어 가라.해외여행 자유화 이전 일이다.제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일본 산업시찰 길에 올라 오사카에 도착했다. 마침 4월 하순이어쏘 춘투(봄파업)가 벌어져 대기업에서 호텔을 독점 예약해 버렸기 때문에 변두리 호텔로 밀려나게 되었다.춘투와 대기업 호텔 독점과 무슨 관계가 있나 알아봤더니 교통수단 종사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 대기업 직원들이 출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