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공무원 근속 승진 확대 대상에 소방공무원이 빠진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소방관 처우개선하겠다던 약속을 지켜라"고 외쳤다.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이때 발표안 중 하나로 공무원 직급 상향 조정과 근속 승진 대상 규모 확대가 나왔다. 그 조치로 재난 및 안전 분야에 근무한 공무원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고사리를 채취한다고 집을 나섰다 나흘째 실종상태인 남성의 차량이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경 "남편 A씨(60대. 남)가 고사리를 채취해 오겠다며 아침 6시부터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차량이 마지막으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거슨새미오름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3일부터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조요청을 했으며, 이날도 수색을 벌이던 수색팀은 오전 11시 50분경 거슨새미오름 인근에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미국을 향해 이제라도 4.3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4.3기념사업위는 한겨례신문에서 '미국무부의 제주4·3에 첫 입장'이라는 제하의 보도에 대해 4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최근 한겨례신문 허호준 선임기자의 질의에 대해 답변했다. 미국이 제주4.3에 대한 질의에 회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948년의 제주사건은 참혹한 비극이었다. 엄청난 인명손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두고 제주4.3기념사업위는 "언론을
부모를 폭행해 재판 중에 있는 50대가 재차 범행을 저지르고 이번엔 경찰까지 폭행해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존속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50대. 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3년 12월 제주시 한림읍의 자택에서 자신의 어머니(70대)를 폭행해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1일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관의 상의를 잡아 뜯고 발로 허벅지를 걷어차는 등 폭행해 공무집행까지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어머니를 폭행하고 다치게 해 특수상해죄로 임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한다고 집을 나선 60대 남성이 나흘째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4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경 "남편 A씨(60대. 남)가 고사리를 채취해 오겠다며 아침 6시부터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차량이 마지막으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거슨새미오름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3일부터는 소방당국에 공조요청을 하고 공동 수색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차량도 발견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은 이날도 실종 지점 일대의 수색
4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오전(9~12시)부터 오후(12~6시)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5mm다.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8~10℃, 최고 15~17℃)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4일 낮 최고기온은 17℃ 내외가 되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 내외, 낮 최고기온은 17~18℃를 보이겠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 낮 최고기온은 17~18℃로 예상된다.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5일까지
매년 80만 명이 찾는 제주올레길과 한라산둘레길에 제주경찰이 '안심드론 순찰대'를 창설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제주경찰청은 3일 오후 3시에 제주경찰청 5층 한라산방에서 제주경찰 '안심 드론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제주올레길과 한라산둘레길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반면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또 제주 지역 특성상 넓은 관할구역에 비해 기존의 경찰 인력과 장비 운용만으로는 사고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그간 드론 활용은 항공안전법에 따른 드론 비행금지 장소 등에 따라 인명구조 수색에 한정됐지만, 개인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를 벗어나려 한 중국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일)는 '공문서위조'와 '제주특별자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중국인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법무부장관의 체류지역 확대허가를 받지 않고 위챗(중국 SNS)를 통해 브로커에게 신분증 위조를 맡겨 도외로 빠져나가려고 한 혐의다. 대가로 200만원에서 800만원 가량을 지불했다. 신분증 위조 목적은 '불법취업'이다. 이들은 위조 신분증을 소지한 채 올해 2월부터 3월 초까지 각각 제
한국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이 지난 2일 제주본부를 방문해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현안과 이에 대응한 전력수급상황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시행했다.정동희 이사장은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는 이제 간헐적 단계를 넘어 일상화에 가까운 만큼 날씨 변동이 심한 4월, 5월에 수요급감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증에 상시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정 이사장은 "제3연계선 건설 후 그동안 접속 대기 중이던 재생에너지의 신규 접속 시점을 예의 주시해 안정적인 연계선 운영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도 필요하다
제주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제주 4.3 76주년을 맞아 '4.3이 나에게 건넨 말' 북토크와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무료상영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4.3이 나에게 건넨 말' 북토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탐라도서관에서 저자인 한상희 작가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제주 출신인 한 작가는 역사·사회 교사로 일했으며,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도교육청에서 전문직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고, 최근 제주4.3평화재단 이사로 임명되었다. 한 작가는 "4.3의 영혼들, 역경을 극복한 유
한국마사회 제주 목장에서는 오는 4월 5일부터 ‘트랙터 마차 투어’를 운영한다.트랙터 마차 투어는 말(馬) 대신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목장의 다양한 시설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트랙터 마차를 타고 목장의 넓은 초지를 구경하고 마차에서 내려 귀여운 말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힐링관광상품이다.트랙터 마차 투어는 4월 5일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6회 운영된다.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이다.한국마사회 제주 목장을 순환하는 트랙터 마차 투어는 관광객들에
제주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원인파악에 나서고 있다.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경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조천 및 화북 근방에서 오후 12시 6분까지 같은 내용의 신고 27건이 접수됐다.이에 조천읍에 위치한 가스저장소 8개를 확인한 결과 이상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천읍 신촌에서 함덕까지 매립된 가스배관 및 아스콘 공사도 없어 냄새 진원지는 더욱 오리무중이다.소방당국은 "냄새가 북동풍을 타고 조천에서 화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4·3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희생자 분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의 예를 올립니다. 희생자분들과 4·3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족 여러분과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4·3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은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극복하는 상생의 가치가 되었습니다.더불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를 화해로 승화시키는 힘이 되었으며, 전 서계에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바람이 되었습니다. 4·3을 매개ㄹ로 한데 모아지는 마음과 정성들을 토양 삼아 이제 평화와 인권이 굳게
존경하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피로 물든 한라산은 여전히 잠들지 못하고, 4.3 강풍으로 떠났던 동백꽃은 제주 섬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봉행하고 있습니다.4.3 영령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4.3 광풍 속에 살아남은 유족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빨갱이 자식으로 누명 씌워져 좌절과 절망의 긴 세월 속에 숨죽여 살다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4.3의 진실을 눈물로 통곡할 수 있었습니다.간여름 바람만 불어도 눈물 나던 시절이었고, 한라산과 바다만 바라보아도 원통함과
오늘은 일흔여섯 번째 맞이하는 4·3희생자 추념일입니다. 억울하게 희생되신 4·3 영령들의 영전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붉은 동백꽃이 떨어지는 봄이 오면,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70여 년 전 기억이 진한 아픔으로 배어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리기만 했던 제주의 4월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통한의 세월을 화해와 상생으로 이겨내며 진실을 향해 용기를 내왔던 유족들과 제주도민, 국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낸 봄입니다. 직권재심으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3일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다.이날 추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 주요 인사들과 도민들이 참석해 희생자 넋을 기렸다.
4·3 영령이시여. 존경하는 제주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 사랑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제주4·3이 오늘 일흔 여섯 주기를 맞았습니다.그동안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 회복,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제도개선까지 4·3의 진전된 봄을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지금까지 희생자 3천 8백여 분께 보상금 2천 9백여 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보상금 지급에 더 속도를 내겠습니다. 군사재판 수형인 이천 오백 서른 분(2,530) 중 70%에 이르는 천 칠백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재차 약속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모두의 노력으로 국가보상과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회복,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제도개선까지 4.3의 진전된 봄을 꽃피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오 지사는 "생존 수형인과 유족들도 조만간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오늘 우리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제주에서, 76년 전 무고하게 희생되신 수많은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빕니다. 크나큰 아픔을 감내해오신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받지 못한 채, 숨죽이며 살아왔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무고한 희생과 아픔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