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20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TDoR(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을 맞아 특별논평을 통해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와 변함 없이 연대하겠다고 밝혔다.TDoR은 1998년 트랜스젠더 혐오자에 의해 살해된 트랜스여성 리타 헤스터를 추모하는 운동에서 시작했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없지만 한국에서도 트랜스젠더 살해는 2010년과 2014년에 기사화된 사례가 있다.제주녹색당은 "대한민국에서 트랜스젠더는 자살로 더 많이 기억된다. 2014년 SOGI 법정책연구회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녹색당과 전남녹색당은 지난해 현장실습을 받다 숨진 고(故) 이민호 군의 1주기 추모 기간(11.12~11.19)에 맞춰 전남에서 모여 그를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12월, 제주시청 앞 이민호 군의 추모제에 함께 참석해 허망하고 아픈 젊은이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사업주의 처벌과 보조금 중지, 불매운동 또한 제안했다. (주)제이크리에이션 사업주의 법적 책임을 묻는 재판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고용노동부는 당시 사업장 안전보건을 약속했지만, 얼마 전 제주 삼다수 생산라인에서 똑같은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 교
제주에서 난민을 신청한 예멘인들에 대한 시선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무사증을 통해 제주에 온 예멘인들은 모두 '가짜난민'이기에 이들을 모두 퇴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자의적 판단으로 인도적 지원의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서로 맞서는 등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앞서 법무부 산하의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9월 14일, 제주에 무사증 입국해 난민신청을 한 예멘인 23명에 대해 인도적 체류를 허가하고, 10월 18일 339명을 추가로 인도적 체류를 허가했다. ‘인도적 체류’란 난민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
국제관함식 당시 미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호가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제주녹색당이 원희룡 제주지사의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제주녹색당은 17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지사는 핵항모 기항 소식을 도민들에게 왜 알리지 않았는지, 제주핵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어떠한 사후조치를 취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관함식에 참가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원자로 2기를 탑재한 핵 항공모함으로,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폭발 사고 당시 구조작업을 하며 피폭된 바 있다. 이미 미국에서도 논
제주도의회 홈페이지에 그간 공개해 오던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의 업무추진비가 1분기 이후 공개를 하지 않으면서 제주도의회 감시단이 업무추진비 공개를 요구했다.제주도의회 감시단은 지난 9월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열린 제364회 제1차 도의회 정례회를 대상으로 감시한 결과 이 같이 요구했다.실제로 제주도의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박원철 환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는 1분기까지 공개하고 이후 2분기와 3분기는 아직까지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행정자치위원장과 교육위원장들이 이미 3분기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 갈등으로 10년 넘게 분열된 강정마을을 찾아 간담회를 열었지만 정작 반대 측 주민들과의 대화는 전무해 반쪽짜리 간담회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강정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에는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해군참모총장, 원희룡 제주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그러나 간담회는 반대 측 주민들은 거의 배제된 채 진행됐다. 반대 측 주민들은 같은 시각, 제주해군기지 일대에서 반대 집회를
제주녹색당의 엄마정치모임(이하 녹색엄마모임)은 오는 10일부터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개최되는 제주국제관함식 행사에서 아이들이 배울 게 무엇이 있냐고 반문했다.녹색엄마모임은 9일 성명을 내고 제주국제관함식 행사 개최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폈다. 이들은 "영유아를 포함한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병영체험은 명백한 유엔아동권리 협약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녹색엄마모임은 "전쟁기지는 그 존재 자체가 적을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린 아이들에겐 적합한 교육장소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녹색엄마모임은 지
제주 비자림로의 새로운 대안을 시민이 직접 상상하고 제안할 수 있는 시민 공모전이 열린다. 제주녹색당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참여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 간 이메일(jgparty@daum.net)을 통해 접수 받는다. 접수 양식은 한글파일(hwp)이나 파워포인트(ppt) 파일을 기본으로 하며,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은 손 글씨나 손그림 설명을 촬영한 사진도 접수가 가능하다.수상작 결과는 10월 3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 부결 사태로 크나 큰 역풍을 맞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인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제주도의원들이 지난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0월 중 회기에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다시 재상정해 통과시키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인 모양이다.제주녹색당원을 포함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7일 제주도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제주도의회가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감시와 통제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기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원들이 26일 "죄송하다"며 행정사무조사 부결 사태로 불거진 성난 민심에 대해 허리를 숙이고 사죄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오후 3시 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리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학 위원장을 비롯해 아직 해외 연수에 나서지 않은 고용호, 강성의, 강성민, 강철남, 문경운, 박원철, 송영훈, 정민구, 조훈배, 홍명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제주도의회는 지난 21일 제36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 등 제주도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반대한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오늘(25일) 아침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연수를 떠났다. 6명의 도의원(이경용 위원장, 양영식 부위원장, 강민숙 위원, 문종태 위원, 박호형 위원, 이승아 위원)을 비롯한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 등 공무원과 제주관광공사 이재홍 본부장 등 20명이 함께 연수를 떠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체육위원회는 최근 해당 안건이 부결되면서 제주도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행장사무조사의 소관
제주녹색당은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비평하는 가칭 ‘도의회 감시단’을 시범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제주녹색당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현실정치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으로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정식발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도의회 감시단을 통해 시민들이 정치 효용감과 의정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는 구상인데, 이를 위해 11대 도의회 정례회를 모니터링하고, 의정활동을 살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를 감시하고 비판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9월 30일까지로, 이후 활동 평가를 가질 예정이며, 제주도의회 상임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으로 격화되고 있다. 행정에서 우물쭈물하는 사이 이들 간 갈등만 확산되는 모양새다.주민들은 이미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더 이상의 환경 훼손을 중단하고 공사를 폐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약 2.94k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제주자치도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
세월호 참사 1605일째를 맞는 오는 9월 7일(금) 제주에서 유가족 간담회가 열린다.세월호촛불연대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정권이 바뀌고 1년, 1600일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대해 4.16연대 안순호 대표와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과 허심탄회한 이야기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앞서 서울에서 연대하기 위해 제주에 내려온 다른 세상을 꿈꾸는 밥차 ‘밥통’에서 준비한 저녁식사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제공되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달려온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 줄 기타리스트 김도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원희룡 제주지사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생태도로'와 관련해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한 가운데 원 지사가 이에 응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곶자왈사람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들,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지난 29일 오후 4시 35분, 원희룡 지사의 비서실을 방문해 공문을 전달하며 토론회 개최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이튿날인 30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림로 확장 및 생태도로에 대한
녹색당은 지난 22일 "시장 인사권과 검증 권한, 모두 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논평을 발표했다.이어 녹색당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혀진 것처럼 부적격 요인을 두루 갖춘 후보자들이 논란의 행정시장이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허울 좋은 공모제와 도의회 인사청문회의 부실이 낳은 이 결과는, 결국 도민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고 주장했다.녹색당은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두 후보의 적격성은 계속 의심됐다"며 "도민들을 투어리피케이션과 난개발로부터 보호해야 할 시장 후보가 앞장서서 타운하우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농민의 권익을 지켜
제주시내 모 면세점에서 여성 동료 직원을 포함한 11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제주녹색당이 "솜방망이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유사범죄로 이미 벌금형을 받은 재범자에게 너무 가벼운 판결이라는 것이다. 앞서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모(3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에 대해 제주녹색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이것이 수년 간 성범죄 발생 지역 상위권에 빛나는 제주의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주민들과 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주민들은 이미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더 이상의 환경 훼손을 중단하고 공사를 폐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약 2.94k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제주자치도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과 성산읍 지역 및 성산항 농수산물 수송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는 공사를 추진해야 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곶자왈사람들과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중단'이 아닌 '폐기'를 요구했다.앞서 제주자치도는 같은 날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관 훼손 논란을 야기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재개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의회에 제2공항 반대 결의문 채택을 요청했다.제주녹색당은 2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는 제2공항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후 국토부에 전달하라"고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제2공항에 대한 찬성 보다 반대 여론이 더 큰 상황임에도 국토부의 제2공항 강행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오만한 국토부의 태도에는 도민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고 전달하지 못하는 지역 정치권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