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유산본부가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외성(外城)에서 발굴된 동문지(東門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한다.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 항파두리 유적 6차 발굴조사 결과, 동문지(동문이 있던 자리)를 최초 확인한 바 있다.이번 학술자문회의는 3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655-3번지 일원 발굴조사 현장에서 진행된다.외성 남동쪽 구간 발굴조사 결과, 2021년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동문지의 동측 문확석(門確石)에 대응하는 서측 문확석을 비롯한 보도시설이 추가 발굴돼 동문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문확석은 문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