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돈 들여 과속카메라 등 단속장비를 설치했지만 정작 과태료 세입이 국가로 귀속되는 황당한 사태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0일 제422회 제2차 정례회 2차 회의를 열어 제주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과 자치경찰단 등의 부서를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날 이 문제를 꺼낸 건 원화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다. 원화자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무인단속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지방비로 6500만 원을 편성했다.과태료를 부
사용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보관해 온 제주지역 유명 레스토랑과 제주산 백돼지를 흑돼지로 둔갑시킨 유명 제주맛집 등이 당국에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리조트, SNS에서 주로 거론되는 유명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다.단속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10건, 식품위생법 위반 6건, 식품표시위반 1건 등 총 17건이 적발됐다. 위반 업소 17곳 중 13곳의 업주는 관련법에 따라 입건됐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골프클럽 내 식당에서는 중국산 오
제주경찰이 '한지붕 세가족'으로 변모한다. 경찰법 개정안에 따른 조직개편 차원이다. 이제까지 사용됐던 명칭도 30년 만에 바뀌게 됐다. 30일 제주지방경찰청은 내년 1월1일자로 명칭이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이하 제주경찰청)'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지방'이라는 종전 단어가 생략되는 셈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정부가 공표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연장선이다. 경찰법이 새 단장 되면서 경찰조직의 세부적인 운영 틀이 자연스럽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경찰 조직의 일원화 방침에 대해 재차 "자치분권을 심각히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원희룡 지사는 10일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 갑)이 대표발의한 '경찰법·경찰공무원법 전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이 조치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자치분권 강화 방안을 받아들인 제주도민들의 결정권을 무시해버리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원 지사는 "당시 기초자치단체를 포기하는 고통과 충격을 감내하면서까지 주민투표를 통해 특별자치도와 자치경찰제를 선택했었는데, 이
'제37대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한 김원준(55. 치안감) 신임 청장이 외국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제주치안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최근 국가경찰·자치경찰 일원화 계획을 두고는, 제주 실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소견도 내세웠다. 10일 오전 10시 신임 김원준 제주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청장의 첫 발언 선택은 '자치경찰'이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7월30일 '당정청 협의'에서 '자치경찰제 일원화' 방안을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을 이원
정부가 경찰법 개정을 통해 자치경찰을 다시 국가경찰 예속으로 배치해 일원화 시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를 비판했다.원희룡 지사는 지난 8월 4일에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 갑)이 대표 발의한 경찰법 개정안을 두고 유감을 표명한다고 6일 밝혔다.원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영상회의로 진행된 제46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경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치경찰은 국가경찰에 편입된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주민의 생활 안전과 질서유지 업무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총회
올해 초중반까지만해도 전국적으로 경찰 조직을 이원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던 중앙정부가 느닷없이 일원화로 급선회했다.이 때문에 제주에서 14년간 운영해 오던 '자치경찰' 제도가 일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중앙정부는 이원화에 따른 예산 증액 부담과 업무 혼선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이를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원화 불가 논리는 핑계일 뿐, 중앙정부가 권력을 지방으로 나눠주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맹비난했다. 사실, 권력의 지방분권화는 문재인 정부에서의 핵심 공약 사항이기도 했다. 때문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섰다.자치경찰 86명과 모범운전자회 및 주민봉사대 등 450명이 이날 제주도 내 14곳의 시험장 입구와 주변 교차로에 집중 배치됐다.이들은 수험생 탑승 차량들이 우선 통행하도록 시험장 진·출입을 관리했다. 특히 자치경찰대에선 경찰 오토바이 10대를 동원해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한 수험생들을 도왔다.이날 시험장 입실 마감은 오전 8시 10분이었으며, 8시가 넘은 시각에도 도착하지 못한 수험생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순찰 기
오는 9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의 업무가 명확해진다. 중복으로 출동되는 사례를 줄여 도민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골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국가경찰-자치경찰 간 효율적 112신고처리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0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실무협약'은 112신고 초동조치에 관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시행일은 9월1일자로, 자치경찰은 주취자나 소음·분실물 습득 등 도민과 관광객의 '생활불편' 사안을 처리하게 된다. 종전까지는 단순 주취자 신고로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30일 정책릴레이 19번째로 제주자치경찰 인력 장비 보강 공약을 발표했다.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자치경찰은 지역밀착형 업무를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특별사법 경찰의 업무에 있어서도 뛰어난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사무분담률 저조와 중앙지원 감소에 따른 지방비 부담 가중으로 더 이상 내실을 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문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광역자치경찰제도 도입을 공약한 바 있는 만큼 제주자치경찰의 운영에 탄력을 주기 위해선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