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법원에 출석해 방어전을 펼쳤다. 동종 혐의로 재판대에 오른 것은 약 1년8개월 만이다. 21일 오후 4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지사의 1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의 쟁점은 원 지사의 개인 유튜브 방송으로 죽을 판매한 행위와 제주더큰내일센터를 찾아 피자를 제공한 사안이 사회통념상 적정한 수준이냐 혹은 법에 저촉되느냐 여부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해 12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표방, 특정 업체가 생산한 죽 세트를 판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대에 오르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첫 재판을 앞두고 일정 연기를 신청했다.12일 원희룡 지사 측은 제주지방법원에 공판 기일변경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올해 1월2일 제주시 더큰내일센터를 찾아 피자 약 25판(60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홈쇼핑 방송을 표방, 도내 업체가 생산한 '죽' 10개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선거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제주지검은 올해 9월 원희룡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혐의는
제주에서 벌어지는 재판과정에서 거짓 증언이 잇따르자 검찰이 집중수사에 나섰다. 2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위증 및 위증교사범 총 16명을 적발하고 3명을 불구속 구공판, 13명을 구약식 기소처분 했다고 밝혔다.제주지검에 따르면 위증사범 집중수사는 올해 8월~11월까지 진행됐다. 위증은 사법불신을 초래하는 중대범죄다.단속된 이들은 공판중심주의에 따라 법정 진술의 중요성이 강조됨에도, 친구나 이웃 등의 '관계'로 얽혀 재판에서 거짓 진술을 늘어놨다.공판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위증 수사 전담팀을 구성한 제주지검은 최근 2년 간 선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인 고유정 재판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졸피뎀'이 피해자 전 남편 혈흔이라는 증인 심문이 나왔다. 계획적 범행을 주장하는 검찰 측과 우발적 살인의 '정당방위'를 내세우는 고유정 변호인 측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졸피뎀 여부는 사실상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될 요소가 높다. 이번 재판에서 졸피뎀이 숨진 전 남편 혈흔에서 나왔다는 대검 분석관 증인 진술에 따라 공방은 검찰 측의 '계획적 범행'으로 무게가 쏠리게 됐다.1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살인과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7)에 대한 재판이 드디어 시작됐다. 고유정 측 변호사는 첫 재판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은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여전히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재판을 통해 검찰 측이 고유정의 계획범행을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고유정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고유정은 이날 법정
제주에서 중·고교생들이 중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하고 수천만 원의 금품을 뜯어낸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및 특수절도 혐의로 A(17)군을 구속기소하고, A군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17명의 학생들에 대해선 소년부에 송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피해학생 B군의 중학교 선배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100만 원의 현금을 갈취하고, 지속적으로 B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피해학생의 아버지 휴대전화로 송금 앱을 설치토록 하고, 자신과 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