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을 합쳐 총 6,995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0개 시․군 31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며 25개 정식종목과 게이트볼, 바둑 등 2개의 전시종목이 펼쳐진다.

22개 종목에 선수200명, 임원 110명 등 총 310명이 출전하는 제주 선수단 본진은 8일 오전 결전의 장소인 경기도 고양시에 입성,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갔다.

개회식에 앞서 8일 오전 9시부터 육상, 배드민턴, 사이클, 수영, 보치아, 파크골프, 탁구, 펜싱 등 8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오전 고양체육관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종목에 출전한 고덕양 선수가 남자 자유형 100m S8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해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이어서 출전한 남자 배영 100m S7경기에 출전한 임영관 선수가 고대하던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높여 주었고, 김중환 선수가 남자 100m 접영 S9에서, 여자 배영 100m S6-7 통합경기에서 고정선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종목에서도 여자 DB 800m에 출전한 고은실 선수는 아쉽게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대회 첫날 금1, 은1, 동3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수원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자단식 BMW 2에 출전한 김성훈 선수도 최대라이벌이자 국가대표선수를 물리치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제주 선수단은 이틀째인 9일에는 육상, 수영, 축구 등 21개 종목에 출전, 본격적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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