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28일 기자회견...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 폐지 중단요구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1차 산업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이날 제주지역의 1차 산업의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타시도와 달리 20%에 육박한다며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차 산업 관련 정책을 접하면서 과연 차기정부가 1차 산업 회생을 위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먼저 감귤 경쟁력 강화 정책과 역행하는 농촌진흥청 폐지 정책을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제주의 입장에서 볼때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해양수산업과 어업인에 대한 정부지원 포기를 의미하는 것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폐지 정책은 제고 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재정적으로 열악한 제주에서 경마산업에 대한 규제일변도 정책은 연간 200억원의 세수감소로 이어져 제주의 재정악화를 유발 할 수밖에 없다며 제주의 특화산업인 마필산업의 발전을 위해 경마산업에 대한 규제정책을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당시 이명박 후보는 제주지역 10대 공약을 통해 감귤산업의 적극적인 육성과 해양문화공간에 대한 바다목장 조성, 친환경 축산업 기반 조성 등을 1차 산업 분야 공약으로 약속했다며 이러한 공약들이 실천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제주형 1차 산업 특화전략과 세부실행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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