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13년도 사회복지분야, 특히 다문화가족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하여 안정적인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마련 된 것.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결혼이민자 개인별 특성 및 욕구 등을 고려한 조기정착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복합적 문제에 대한 초기상담 및 지역의 복지자원․네트워크 연계 등 정보 제공자로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결혼이민자 코디네이터 시범사업을 시행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에 이주여성 상담통역 전문인력 2명(중국․베트남)을 배치하여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초기 지원 및 상담을 강화하여 안정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강화된다.

그 내역을 살펴보면 ▷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에게 적절한 언어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언어발달지도사를 2명에서 4명으로 증원하고 언어영재교실 운영을 위한 이중언어 강사도 3명에서 4명으로 확대되며, ▷ 외국에서 태어나 부모의 재혼 등으로 입국한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한국어교육, 또래관계 및 정체성, 편입학 등 한국생활 초기적응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하게 된다.

이외에도, 결혼이민자 고향방문 사업(8가구 25명), 제주지역 문화․역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 자립지원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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