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4.9총선 제주 공약 발표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와 제주시 을 김효상 후보, 서귀포시 현애자 후보는 3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18대 총선 제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천영세 대표는 기자회견문에서 제주4.3문제와 관련 "당시 미국에 대한 학살 책임 규명, 수형인 명예회복, 암매장지 유해발굴사업, 희생자 추가 파악과 국가차원 배상, 유족지 복원 등 4.3항쟁 진실과 정신계승을 위한 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보수세력들이 4.3을 왜곡하고 있다"며 " 지금까지 제주도민들이 벌여온 4.3문제 해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보수세력들에 맞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4.3항쟁 정신을 기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대표는 "제주도의 주요산업인 1차산업을 보호 육성해 제주도민들이 건강한 삶의 터전을 만들고 제주를 세계환경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이어 "소수의 부자들만이 아니라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들도 넉넉히 살아갈 수 있도록 비정규직 문제해결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귤을 비롯한 농업을 살리기 위한 한미FTA 반대와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제주지역 공약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건강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전국 최고 농가부채 해결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 ▲비정규직 일자리 정규직 전환 ▲친환경 1차산업 육성 ▲제주를 세계인이 찾는 환경수도로 ▲제주의 보고 곶자왈 보전 ▲신생에너지 산업 육성 ▲자연유산 사유지 국가매입 ▲4.3특별법 개정 ▲기초자치권 부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입법권 보장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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