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조덕준) 에서는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천연기념물 제347호) 138마리를 제주시 용강동 소재 제주목마장(91ha․8개 구획)으로 이동해 방목관리한다.

이에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에게 제주마의 방목풍경인 고수목마(古藪牧馬)가 재현될 예정이다.

올 한해 제주마의 방목풍경을 관람하기 위하여 제주목마장을 찾는 관람인원(내방객)은 연간 6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는 사사기(12월~4월중순)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내 월동기 방목장에서 사양관리되며, 방목기(4월 중순~11월 30일)에는 제주목마장에서 방목관리하고 있다.

올해에는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제주마 160마리중 성마와 육성마 138마리에 대하여 작년4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마필운송전용차량을 이용하여 제주목마장으로 이동 방목사양관리를 할 계획이며, 작년 생산자마 및 후보종모마 25마리는 축산진흥원내 방목지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목마장에서 관리되는 기간중 70여마리의 자마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생산된 자마들은 문화재 반출절차 이행 후 12월경에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에서는 제주마방목지를 찾는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주차시설 3,320㎡(일시주차 110대분 대형 6, 장애인차량 5 및 일반차량 99)과 제주마방목지 주변 5․16도로변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갓길 570㎡을 아스콘으로 포장하여 교통사고발생요인을 사전 해소 했으며 내방객의 쉼터조성을 위한 벤치를 설치하였다.

한편, 작년까지는 방목 제주마의 측면 몸에 검정(흑색) 염색제로 개체식별을 위한 숫자를 크게 표기하여 관리하여 왔으나, 미관상 좋지 않다는 여론이 있어, 학계, 위원회, 우리원 방문객 등에 의견을 수렴해 전자칩 설치, 목걸이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전자칩 설치는 1억여원의 많은 예산이 소요되며, 효과는 반경 20-30m 구간으로 한정 될 뿐 아니라 운영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올해에는 제주마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번호를 마필의 둔부(엉덩이)에 작게(7×15㎝) 표기하여 관리할 방침이며 제주마를 2개(도로 북쪽과 남쪽) 그룹으로 나누어 방목함으로서 5․16도로의 양방향에서 제주마 방목풍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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