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오는 28일 오후 1시 1층회의실에서 암공개 강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암을 이기는 밥상’이라는 주제로 28일~29일 이틀간 식단전시회도 1층 로비에서 마련한다.

올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날 암 공개강좌에는 민연기 외과 전문의, 오정헌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감상선암에 대한 증상 및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해 차례로 설명할 예정이다. 제주한라병원이 매달 한차례씩 마련하는 암관련 공개건강강좌에는 암 예방 및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가족, 일반인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민연기 외과 전문의는 “최근들어 갑상선암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술치료후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아서 환자들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할 경우 가장 예후가 안좋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강좌를 통해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암공개건강강좌와 함께 이날부터 이틀동안 ‘암을 이기는 밥상’ 식단전시회도 마련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식단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 질환별로 식단을 기획했으며,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단을 마련함으로써 고르지 못한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은숙 영양과장은 “암을 진단받으면 대부분 채소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한 항암치료를 견뎌 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충분한 영양공급이다”고 밝히고 “식이요법에 대한 암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식단전시회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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