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에 제주정가 관심 증폭!!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정치적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가칭 ‘안철수당’ 바람이 제주정가에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안철수 신당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의 면목을 보는 도민들 시선이 그리 곱지 않아 보이고 있다.

기존 정당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낙마한 이들이 자칭 타칭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

이러한 분위기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현직 도의원 중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몇 몇 인사들이 안철수 신당 바람에 편승하려는 꼼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몇몇 인사들은 노골적으로 자신이 속한 정당에 공천과 관련해 수용 여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제주정가에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제주정가에 이어지는 소문에 대해 제주정가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왔던 모 인사는 “안철수 의원이 안주하려고만 하는 대한민국 정치권에 경쟁심을 자극해 엄청난 활력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제 한 후 “향후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세력을 흡수해 야당 제1세력으로 거듭날지 아니면 민주당과 공동으로 야권세력을 형성할 혹은 군소정당으로 전락(轉落)하게 될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라며 “어찌되었던 ‘정치인들, 그들만의 리그‘라 치부하면서 정치에 전혀 관심 없는 국민들의 시선을 끌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안철수 지지세력 간 힘겨루기가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면 아래에서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갈등이 수면 위로 표출된다면 국민들의 신뢰는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만약 안철수 신당이 명실상부한 신선한 정당으로 국내 정치권에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정치인사 영입을 비롯해 지지세력 간 집안단속에 신중할 것과 더불어 초심의 정치철학을 계속 이어나가야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더불어 현재 제주에서 안철수 세력의 구심점을 맡아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 인사는 뉴스제주와의 통화에서 “지금 안철수 신당과 관련해 말할 내용이 없다”며 “추후 이에 대해 말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제주정가에서 거론되는 우근민 지사의 안철수 신당 참여에 대한 소문에 대해 “(우근민 지사의 신당 참여 문제는)중앙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현재 마치 기정사실화 되어 가는 여론몰이에 상당한 불쾌함을 피력했다.

한편, 국회의원들이 가진 엄청난 특권 등 기득권 지키기와 철저한 민생 외면 등 대대적 변화 없이 틀에 박힌 ‘그들만의 리그’로 인해 정치적 대안을 기대하지 못한 대한민국 정치.
만연된 이들 정치인들의 꼴불견 작태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아 왔던 대한민국 정치가 ‘안철수 신당’을 통해 국민의 여망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여망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존 정당과의 치열한 기싸움에서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낼지 여부에 국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