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전. 현직 도지사 출마여부 촉각...정당별 후보군 선정 급선무

2014년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 내년 제주도 수장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지에 대해 도민사회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우근민 現 지사와 김태환 前 지사간 리턴매치 여부와 안철수 신당 창당 등 내년 선거에서 도민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될 사안이 풍부해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수장에 거론되는 인물은 누구?

오늘(4일)을 기점으로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년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현재 수면 아래에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이들의 면모를 확인해 보면, 먼저 새누리당 후보로는 김경택 前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과 김방훈 前 제주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가장 강력한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태환 前 지사는 현재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출마한다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 기정사실이다.
6년여간 장기 집권으로 인한 공직사회 지지세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동안 지역 내 활동 등 미루어 짐작해 보면 여전히 최강의 후보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소속인 경우 고희범 現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위원장 지리와 도지사 자리를 고민하고 있는 김우남 의원이 있다.
특히, 김우남 의원이 김태환 前 지사와 우근민 現 지사와 같은 구좌출신이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무소속으로 지난 선거에서 제주도지사로 당선된 우근민 지사의 행보도 내년 선거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다.

#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근민 現 지사, 출마할까? 출마한다면 어느당 혹은 무소속?

내년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이 다 출마한다는 가정하에서 김태환 前 지사와 가장 강력한 라이벌 구도로 막판까지 경쟁해 나갈 후보가 바로 우근민 現 지사다.

현재 4.3폭도 의혹 발언 등으로 인해 궁지에 몰려 있는 형국이지만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고정표(현재, 제주정가에서는 12% - 25%까지 우근민 現 지사 고정표로 보고 있다)가 든든하게 지원해 주고 있어 선거 막판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출마여부에 웃음 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현재 행보나 측근들 활동상황 등을 추론해보면 출마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우근민 지사 당 선택에 대해 다양한 변수로 인해 추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성향이나 그간 활동내역 등을 검토해보면 새누리당 입당이 유력하지만 김태환 前 지사를 비롯해 많은 후보군이 있어 어려워 보이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세력의 도움으로 제주도 수장 자리에 앉는데 많은 힘을 받았지만 고희범 도당 위원장이 굳건하게 자리를 맡고 있어 이번에 민주당 입당은 다소 힘들 전망이다.

그리고 내년 정치권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 관련해서는 현재 실체가 없는 무형의 존재로 인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의 새정치 이념과 측근들 성향을 검토해보면 우근민 지사의 입당에 많은 암초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등 정당 선택 문제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면에서 보면 무소속 출마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서 △ 김태환 前 지사와 김우남 現 국회의원의 출마여부, △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제주를 비롯한 전국적인 정치세력 전반의 개편논의, △ 우근민 現 지사의 정당 선택 혹은 무소속 출마 등 많은 변수가 잔존해 있어 확실한 선거 구도가 정해지기 전까지 안개속 선거 구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