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천 상류에 ‘소형댐 2개 및 계류보전 300m 시설 사업’이 6월 중순부터 오는 9월까지 사업비 6억 7000만원을 들여 산림재해 예방시설 공사를 추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공사로 기간에는 매년 제주지역에 각종 태풍과 우기기간이 겹쳐지는 기간이어서 혹시 모를 자연재해 피해가 가중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공사를 추진 하는 이유에 대해 “본 대상지는 오랜 기간 침식, 붕괴가 반복적으로 확대 진행되는 황폐계천으로 집중호우나 산사태 발생 시 하류지역의 사전 재해 예방을 위하여 사업이 필요한 곳으로 현장 자연석 등을 활용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시공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본 사업이 완료 되면 집중호우 시 유속을 완화하고 상류에서 유출되는 토석류 및 나뭇가지 등을 차단해 줌으로써 중문천 하천원형 보전 및 범람 피해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좀더 생각을 해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매년 태풍영향으로 인해 제주지역은 자연피해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경우 초대형 태풍 3개가 제주를 강타했고, 최고 800m 이상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만약, 시에서 계획한 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사업에 대해 찬사를 받겠지만, 이와 달리 피해를 가중시킨다면 그 영향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