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장, 문예재단 이사장 등 산하 단체장 교체 임박...내년 선거 대비 고민 중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산하 단체장 임기가 임박함에 따라 우근민 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5일) 신임 제주발전연구원장 공개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양영오 現 원장의 임기가 당초 오는 8월로 기간이 남아있지만, 제주대학교 파견기간이 6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기를 앞당긴 것.

차기 신임 제주발전연구원장은 공개모집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데, 자격은 정교수로 5년 이상 대학교에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혹은 3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신임 제주발전연구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차관급 기준의 대우와 보수를 받게 된다.

제주발전연구원장뿐만 아니라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서귀포시의료원장, 그리고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의 임기도 종료가 임박한 상황이다.

그리고 올해 ‘제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각종 부정 의혹 등의 주요 근원’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엇갈렸던 오재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오는 2014년 1월 임기가 종료된다.

또한, 박성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용희 제주의료원장의 임기 종료로 교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7월 임기가 종료되는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라는 평가와 함께 ‘소통이 부족하고 성과에 대한 과장 포장이 심하다’라는 이중적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임기 전인 올해 하반기에 제주관광공사 사장 교체도 가능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한만큼 내년 선거에서의 유리한 지지기반 세력 확충을 위한 인사 선정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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