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부경찰서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택시기사가 금품등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싣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함현배)는 절도혐의로 홍 모(40•남)씨를 지난 6일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5월 4일 오후 8시 27분 제주시 모 장성급호텔에서 일본인 관광객 고다 모(45)씨를 뒷자석에 태운 후 다른 호텔로 이동했다.

잠시후, 목적지까지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은 택시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내렸다.

하지만, 일본인은 택시안에 손가방을 두고 그냥 내렸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 택시문을 열고 손가방을 꺼내 들려 하는 순간 홍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일본인 관광객의 소지품에는 엔화140만엔 (한화 1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이후, 홍씨는 훔친 돈을 가지고 경마장에 찾아 경마도박을 벌였고,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아 모두 탕진해 버렸다.

경찰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하는 범죄에 대하여는 우선 수사에 착수하여 사건 해결을 통하여 범죄 피해로 인하여 떨어진 제주의 이미지 하락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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