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고봉들을 정복하다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 故 오희준씨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오는 17일 11시에 토평사거리 인근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사)산악인 오희준 기념사업회(회장 오광협)의 첫 사업인 추모비 건립사업은 올 해 1월 전국공모를 거쳐 당선된 조각가 조수현씨의 추모비를 故 오희준씨의 고향인 서귀포시 토평동에 건립하는 것으로써, 총사업비 2억원이 소요됐으며 추모비 건립과 함께 주변 조경공사도 함께 이뤄져 추모비 주변을 공원화 할 계획이다.


산악인 故 고희준씨 추모비는 7m의 높이로 고 오희준씨가 보여준 불굴의 도전과 희생정신을 표현하고 있는데, 자신이 등정한 10개봉을 상징하고 있는 자일(등산장비)을 붙잡고 있는 손모양으로 표현하여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한껏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막식에는 故 오희준이 변을 당했을 당시 원정대장이었던 세계적 산악인 박영석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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