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지난 25일 오후 1시 1층 회의실에서 위암을 주제로 암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제주한라병원이 연중기획으로 진행중인 암 공개건강강좌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날 강좌에서는 박효원 외과 전문의, 전원중 소화기내과 전문의, 송치원 종양내과 전문의 등이 차례로 나서 위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 수술후 영양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조기 위암 진단과 관련 전원중 소화기내과 과장은 “림프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은 환자의 고통이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위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위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설명한 박효원 외과 과장은 “위암 환자의 경우 진행 상태에 따라 삶의 질 향상 또는 생존률 향상을 목표로 해서 효율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절제와 엄격한 자기 관리를 통해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암치료에 대해 설명한 송치원 종양내과 과장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불가피하게 항암치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 “내시경 절제술이나 위 절제술에 비해 완치율이 낮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은숙 영양과장은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충분한 복합당질 및 단백질, 적당량의 지방을 섭취하여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위암 예방을 위해 짠 음식을 비롯해 식품 속의 발암물질 섭취를 줄이고 녹황색 채소나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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