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의 변칙 인사, 이번에도 히든카드로?...현재까지 한동주 본부장 유력

김재봉 서귀포시장의 깜짝 사의표명으로 인해 한동안 혼란에 빠진 서귀포시의 수장 공모가 오늘(7일)마무리 된다.

오늘 서귀포시장 공모 마감이 임박하면서 김재봉 前 시장의 뒤를 이을 후임자가 누가될지 공직을 비롯해 도민사회 내 안팎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좌) 한동주 본부장
현재까지 서귀포시장 유력 후보는 당연 한동주 수출진흥본부장이다.
지난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자리를 옮기지 않은 것도 우근민 지사의 전략적 인사 방침이라는 이러한 주장에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래 한동주 본부장은 수출상당과 미국 내 마케팅 시장 분석을 위해 미국 출장이 있었으나, 현재 연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 또한 한동주 본부장의 서귀포시장으로 가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라는 이야기가 도청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이에 대한 한동주 본부장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동주 본부장과 함께 우근민 지사의 두터운 신임(信任)인사 중 한명으로 지목되면서 이번 공모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문대림 제주도의회 前 의장.

그러나 제주정가에서는 현재 우근민 지사가 내년 선거를 의식해 경쟁이 아닌 '한동주 본부장' 단독 추대로 교통정리를 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또 다른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제주시장 공모에서 언론계와 제주정가의 예상을 벗어나 김상오 前 제주농협지역본부장을 우근민 지사가 선택한 사례를 든 것.

이들은 우근민 지사의 성향(性向)상 이번 서귀포시장 수장자리도 이러한 사례를 들어 모든 예상을 벗어난 새로운 인물 발탁 가능성도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말한 우근민 지사 성향이라 함은 언론이나 제주정가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발탁하지 않는 등 기존 흐름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인사방침에, 자신만의 생각으로 강력 추진하는, 즉 자신의 인사방침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말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서접수가 마무리 된 오늘(7일)에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친 후 8월 초 후보를 추천하면, 우근민 도지사가 최종 적격자를 13일까지 선정해 임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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