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그리는 외도동의 미래’...100인 원탁회의 성황리 개최

제주형 협의체로 구성 당시부터 화제가 된 외도동 ‘제주 최초의 100인 원탁회의’가 성황리에 성료됐다.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승제)에서 주관하고, 외도동주민센터(동장 정용호) 협조하에 ‘제주 최초의 100인 원탁회의’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주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하에 성황리 개최됐다.
 

ㆍ일시/장소 : 2013. 8. 12(월) 19:30~21:30 / 외도동주민센터
ㆍ참석 인원 : 120명(참가신청 90, 회의진행 20, 기타 10)
ㆍ회의 진행 : 코리아스픽스
ㆍ진행 순서 : 접수, 개회, 토론(제1토론, 제2토론), 총평

이번 토론의제는 외도동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외도동에 거주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사전 조사하여 150여명의 응답한 결과에 따라 토론의제가 선정된 것.

 
먼저 ▻ 제1의제(외도동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①비행기 소음(26%) ②열악한 교통환경(22%) ③생활문화편익시설 부족(9%) ④너무 다른 원주민과 이주민의 사고방식(6%) ⑤턱없이 부족한 학교(5%) ⑥기타(31%) 순이고,
▻ 제2의제(외도동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①편익시설 제고(14%) ②주민간 소통기회 마련(10%) ③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증설(10%) ④친환경적 개발(7%) ⑤도로 및 교통개선(5%) ⑥항공기 소음대책 마련(5%) ⑦침체된 지역 분위기 활성화(5%) ⑧기타(43%) 순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러한 두가지 의제에 대해 테이블 마다 8명부터 10명씩 토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퍼실리테이터(회의조력자) 조력하에 토론을 진행하면서 서로 의견교환과 소통을 통하고, 전자투표로 우선 순위를 정하는 민주적인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전자투표 결과 내역을 살펴보면, ► 외도동의 시급한 개선사항은? ①생활문화편의시설 부족(30%) ②열악한 교통환경(28%) ③턱없이 부족한 학교(21%) ④갈수록 심해지는 비행기 소음(18%) ⑤주민간의 소통부족(3%) 순이며,
► 외도동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①부족한 학교문제(40%) ②친환경적인 월대천 종합 개발(21%) ③도로 및 대중교통 개선(19%) ④주민참여와 소통기회 확대(12%) ⑤주민편익시설 제고(4%) ⑥항공기 소음대책(4%) 순으로 투표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이승제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장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하여 지역발전 정책을 주민토론의 방법으로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발굴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주민의견 수렴방법을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맗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주민토론의 새로운 방법을 체험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역할에 대하여 심층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회의결과는 행정에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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