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前 지사, 30일 라마다프라자에서 출판기념회 개최···‘정치 부활 선언하나?’

내년 선거에서 우근민 現 제주도지사의 가장 강력한 도지사 경쟁후보로 대두되고 있는 김태환 前 제주도지사가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김태환 前 제주도지사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태환 前 지사는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사직에 대해 현재 생각해 보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을 해 왔지만, 대부분의 도민들은 내년 선거를 두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출판기념회에 신구범 前 지사를 비롯해 우근민 現 지사의 저격수라 불리는 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신구범-김태환 연합’ 구성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김태환 지사의 이번 자서전은 ►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 전후 과정, ►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 등 자신의 도정 수장으로서 가졌던 주요 성과, ► 향후 제주특별자치도의 청사진, ► 정치인이 아닌 ‘인간 김태환’의 고민 등을 다뤘다.

한편, 김태환 前 지사는 지난 12일 김재봉 서귀포시장 퇴임식 날 “도지사를 두 번 한 사람인데 지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서두를 열면서 “제주도민들이 모두 수긍할만한 히든카드가 (나에게)있다”며 지역 미디어를 한 번에 장악하는 정치 9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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