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임시회, 16일 확정...‘이목 집중’

도의회, 16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다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행정시장 직선제’.

우근민 지사가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히든 카드인 절대적 지지(?)의 여론조사를 들고 제주도의회에 모든 공을 돌리면서 강력한 압박을 시작했다.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심의하기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가 오는 16일 열리게 된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오늘(11일) 오후 제309회 임시회 폐회 중 제3차 운영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관련해 논의를 진행해, 오는 행정자치위원회 회의를 오전 10시에 그리고 본회의는 오후 4시에 이에 대한 동의안 가부를 논의하게 된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45조 2항에 따라 지방의회의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의원이 요구하면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소집해야함에 따른 것.

이에 앞서 우근민 지사는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한 자리에서 “도민 86% 이상이 행정체제 개편 문제에 지지를 보여줬다”며 “이번에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 믿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 제주도당은 “차기 도정에서 행정체제 개편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우근민 지사의 ‘자신의 재임기간 내 행정체제 개편 추진’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의회 분위기는 우근민 지사의 확고한 자신감과는 차이가 있다.
새누리당과 무수속 의원들은 원칙적으로 반대라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개인적 판단에 따른다지만 대부분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할지 여부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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