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자위, 우근민 지사 ‘행정시장 직선제’ 발언권 거부...본회의 발언은 가능할 듯

‘행정시장 직선제’에 승부수를 띄운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제주도지사)의 상임위에서의 발언이 거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16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정회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오늘(16일)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행정시장 직선제’관련해 도정의 입장을 설명하겠다는 발언권을 전격 거부했다.

이에앞서 제주도는 지난 어제(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의 당위성을 우근민 지사가 직접 도의회 상임위에서 직접 설명하겠다’며 상임위와 본회의 발언권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오늘 10시 개최되는 행자위에서 허진영 의원이 “(제주도의 요구사항에 대한)종합적 안건을 위해 의원들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이에 김용범 위원장이 승인해 정회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행자위 소속 의원들 대다수가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상임위 발언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본회의에서의 발언에 대해서는 긍정적 분위기로 본회의에서의 우근민 지사의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발언 확인은 가능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고충석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이 제주도의회 비난성 발언에 대한 배경과 더불어 전날 제주도정의 우근민 지사의 발언권 요구 보도자료의 진정성을 따지면서 우근민 지사의 발언권 거부를 강하게 요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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