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차례에 걸쳐 허위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챙겨온 일당 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사기 등의 혐의로 K(46)씨 등 13명 중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며, 나머지 일당 4명을 추적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11월 8일부터 올해 1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보험사를 속여 1660여만 원을 가로챘다.
또한 이들은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등을 이용하며 보험사 직원의 눈길을 피해오기도 했다.
그리고 범행 목적을 위해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을 끌여들여 보험금을 청구하는 한편, 보험금을 나눠 가지도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보험사에서 가벼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간단한 전화통화 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어 이와 같은 사기행각을 벌여 왔다.”며, “이들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문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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