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한영호 의원(교육위원회)은 29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주지역 일반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수능성적은 전국대비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실제 수시모집으로 주요대학에 입학하는 비율은 우수한 수능성적에 비해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의원은 “대학입시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2014학년도인 경우 수시모집은 66.2%, 정시모집은 33.8%로 수시모집 인원이 절대적으로 많았다.”며,
“그러나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3학년도 대학입학 현황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제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인 경우 전체대학에 수시모집 합격 비율은 17.8%에 그치고, 주요대학 수시모집 합격 비율도 47.7%를 기록하고 있어, 대학입시와 관련한 수시모집 진학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3학년도 대학입학 현황
| 구분 | 학교명 | 학생수 | 진학률 (%) | 전형방법 | ||||||||
| 졸업생 수 | 진학생 수 | 주요대학 | 수시 비율 (%) | 전체대학 | 수시 비율 (%) | |||||||
| 수시 합격 | 정시합격 | 계 | 수시 합격 | 정시 합격 | 계 | |||||||
| 제주시 일반고 | 남녕고 | 488 | 463 | 94.0 | 27 | 19 | 46 | 58.6 | 95 | 368 | 463 | 20.5 |
| 대기고 | 428 | 364 | 85.0 | 28 | 52 | 80 | 35.0 | 63 | 301 | 364 | 17.3 | |
| 신성여고 | 402 | 369 | 91.8 | 18 | 20 | 38 | 47.3 | 46 | 323 | 369 | 12.5 | |
| 오현고 | 430 | 380 | 88.4 | 23 | 20 | 43 | 53.5 | 80 | 300 | 380 | 21.1 | |
| 사대부고 | 333 | 314 | 94.3 | 17 | 4 | 21 | 80.9 | 64 | 250 | 314 | 20.3 | |
| 제주여고 | 321 | 299 | 93.1 | 6 | 15 | 21 | 28.6 | 44 | 255 | 299 | 14.7 | |
| 제주제일고 | 475 | 406 | 85.5 | 19 | 29 | 48 | 39.6 | 50 | 356 | 406 | 12.3 | |
| 중앙여고 | 481 | 443 | 92.1 | 27 | 24 | 51 | 52.9 | 100 | 343 | 443 | 22.6 | |
| 총 계 | 3,358 | 3,038 | (평균) 90.5 | 165 | 183 | 348 | (평균) 47.4 | 542 | 2,496 | 3,038 | (평균) 17.8 | |
이화여대, 의예ㆍ치의예ㆍ한의예, 교육대학, KAIST, UNIST,
GIST, 각군사관학교
※ 2013년 현재 제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8개교)의 총 학급수는 70학급, 2013년 주요대학에 합격한 학급당 인원은 평균 4.97명에 그치고 있음(348명/70학급 : 수시 2.36명, 정시 2.61명)
또한 그는 “제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능성적은 전국대비 우수하나 실제적으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주요대학에 합격하는 빈도는 학급당 평균 4.97명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수능성적과 주요대학 입시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점과 지역적 한계로 인해 수시모집에 경쟁력을 제대로 갖춰지질 않은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한영호 의원은 “수시모집의 비중이 전체의 66.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시모집에만 집중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수시모집 전형 응시 기회를 축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수시모집에 대비하는 체계적인 대응전략과 진학지도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제주지역 학교들 간 지나친 경쟁과 과거의 진학지도방식에 의한 방법보다, 학교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T/F팀을 구성하여 수시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