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권한 강화 대응 방안강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특별자치도행정구조연구회'는 17일 오후 3시 30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4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권력구조의 문제점과 행정구조 개편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대폭 강화된 제주도지사에 대한 권력 집중에 따른 개선 방안과 행정구조 개편과 지역 균형발전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병립 부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권한은 대폭 강화됐다"면서 "이는 권한이양 및 제도개선, 특별행정기관 이관, 특히 기존 기초단체인 4개 자치 시·군 폐지 등에 따른 권력집중현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행정구조 개편과 도의회 제도강화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왔듯이 이제 주민의 뜻에 따라 제주자치도의 행정구조 개편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주민이 원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준 교수(제주대학교 행정학과)가 '제주특별자치도 권력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안동우 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이 '행정구조 개편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된다.


 


또한 현우범 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민구 대표(제주주민자치연대), 박훈석 정치부장(제민일보), 강창민 연구위원(제주발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며, 좌장은 김부일 심의 위원(KBS제주방송총국)이 맡게 된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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