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감5] 김성조 의원(한나라당)
"납품업체 지원 해외 출장, 현황 파악도 못해"
"공무원 배낭여행에 1억 3천여만원 지출"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가 17일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이뤄지고 이는 가운데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반대 및 국가균형발전과 제주공무원 연평균 768명이 해외출장에 17억1천100만원 예산을 사용한 것과 관련 "道 공무원들의 도덕적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조 의원은 "제주공무원 연평균 768명이 해외출장에 나서, 17억1천1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납품업체로부터 경비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가는 등 도덕적 해이 현상이 나타나는 데도, 제주도는 소속직원에 대한 정확한 현황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道공무원의 해외출장과 관련, 도덕적 해이를 강력 질타했다.


 


또한 김성조 의원은 "지방공무원의 해외여행은 계획, 심사, 허가, 결과보고 등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락 현황이 발생하는 것은 직무태만에 의한 업무소홀이나 관리체계 부실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며 "특히 제주도관광협회는 매년 수십억원의 위탁 사업비를 제주도로부터 지원받았기 때문에, 2년에 한번 특별회계감사를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지원 현황에대한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제주도의 감사소홀이거나 허위보고서 작성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김성조 의원은 "제주도 토목 5급 김모 사무관 등 2명이 납품업체 지원을 받아 10일간 미국과 3일간 일본을 다녀왔다"며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의 공무국외여행 업무지침에 의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억제한다고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외출장을 갔다 온 것으로, 결국 지침이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강도높게 지적했다.


 


또한, 3년간 제주도 공무원 배낭여행에 도비 1억2천165만원을 지출하고 외국어 강화를 핑계로 단기 해외여행직원 117명에 대해 예산을 활용한 사안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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