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Wind Energy Asia 2014), 19일 ICC제주에서 개막

제주지역 산업 박람회의 롤 모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 박람회’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주최하고, (사)창의연구소, 아시아풍력협회, ICC제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풍력 산업전시회 및 국제회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풍력산업계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져 풍력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세계 풍력산업의 진원지인 유럽풍력협회 앤드류 가라다 회장이 ‘유럽지역 해상풍력산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줄 예정이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이장무 위원장이 ‘기후변화와 제로시티’에 대해 기조강연을 펼친다.

그리고 ‘아시아 풍력에너지의 확장을 위한 정부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에서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중국풍력협회장, 몽골 정부 에너지국장, 아시아개발은행 풍력 전문가가 아시아 각국의 풍력산업 정책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아시아지역에 진출하려는 풍력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한경섭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장이자 WEA2014 자문위원장인 포항공과대학 한경섭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어진 2일차에 펼쳐질 풍력 컨퍼런스에서는 오정배 WEA컨퍼런스위원장의 ‘한국 해상풍력을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필두로 해상풍력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가 깊이 있게 다루어진다. 해상풍력 거점 조성 및 단지 개발, 풍력 공급 체인, 풍력산업 투자를 위한 고려사항, 풍력 발전기 디자인, 일본 해상풍력 사례 등에 대해 영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 온 풍력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3일차에 해외기업 기술설명회에서는 덴마크, 노르웨이, 네델란드, 독일 기업들이 풍력발전기의 소음과 떨림 문제에 대한 해결책, 비용절감을 위한 해상풍력 구조물 디자인, 최신 터빈 개발 기술에 관한 정보 등을 발표하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관하는 국제세미나에서는 아시아 각국에서 적용되고 있는 소형 풍력 및 소규모 커뮤니티에 적합한 풍력발전 사례가 발표된다.

한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지난 2013년 1회 박람회가 제주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우수전시회 인증 및 지역특화전시회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ICC제주 및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민의 성원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전제 한 후 “우리 조직위원회에서는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하여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주가 지향하는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구현을 앞당기고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의욕을 밝히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권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는 풍력 컨퍼런스 뿐만 아니라 전시회, 40여개 기업이 참석하는 KOTRA 주관 글로벌 바이어 비즈니스 미팅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8000명의 참관객의 참여가 기대된다.”며 “또한, 제주지역 풍력단지 및 시설 Post tour, 사진전, 바람을 이용한 각종 체험 이벤트 등도 준비되어 있어 제주도민을 포함한 일반인들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WEA 전시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하여 메이드인 제주(Made in Jeju) 전시박람회의 지평을 넓하게 된다”고 전제 한 후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는 오는 6월 몽골정부 및 협회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몽골 현지에서 국제 풍력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풍력 박람회 몽골 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WEA조직위원회와 몽골 관계자간 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회째 개최되는 WEA는 국제적인 네트워킹의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풍력 전시박람회로 발돋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인 조직 구성과 상호협력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예정이다.

우선, 아시아풍력협회(Asia Wind Energy Association, 이하 AsiaWEA)를 창립한다.
한국, 중국, 일본,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 주요국 풍력업계 관계자들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될 아시아풍력협회(AsiaWEA)는 아시아 지역내 풍력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풍력에너지 확산을 위한 저해요인을 완화하기 위하여, 효율적인 풍력에너지 사용을 위한 정책개발 및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회원간 네트워킹을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문의처 : 아시아 풍력에너지박람회 사무국(064-752-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