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김우남, 김재윤 의원 만나 공조방안 모색

제주도의회가 제주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한 '해법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도의회는 10~11일 국회를 방문, 여야 3당 당직자와 관련 상임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제주현안 문제를 설명하고 정책적 건의를 통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용하 의장과 김병립 부의장, 상임위원장인 강원철(운영위).문대림(환경도시위).장동훈(행자위).박명택(문광위) 의원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정책 건의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4.3위원회의 존치는 물론 4.3유해발굴 사후처리 사업비가 지속 지원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3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포함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 보통교부세 특례규정 신설 등을 건의한다.

특히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제주 신공항 건설을 반영하고 제주공항을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해 주도록 당부한다.

이와 함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 따른 공립학교 조기설립 특별교부금 24억원의 지원을 비롯해 시범학교 개교와 함께 영어교육센터 설립 운영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한다.

번영로 확.포장 공사의 조기 완료 등 내년도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하게 된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방문 기간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민주당 정세균 대표최고위원과 박병석 정책위의장,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진형 위원장,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부겸 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국회 방문기간에 제주출신인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뉴시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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