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주민들, "영어교육도시 반드시 성공시켜야"


대정지역 마을주민들은 12일 오전 10시 '도민의 방'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정지역주민들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주장에 대해 지역주민들을 대표하여 우려되는 바를 말하겠다"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1년이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유학, 연수비용을 줄이려는 정책"이라며 "영어습득을 위해 조기유학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유학에 따른 국부유출액만 연간 15조에 이르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만큼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조성사업은 지극히 당연한 국책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이라며 "싱가포르는 한해 5만 명의 유학생을 받아 매년 2조원씩 벌어드린다. 앞으로 10년 안에 유치 유학생을 연간 15만 명 까지 늘린다고 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도 외국 국제학교와 세계 명문대학 분교를 유치한다면 싱가포르 보다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정지역주민들은 "지정학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북아시아 주요도시에 인접한 중심적 위치에 있다. 2시간 비행거리에 인구 5백만 이상 도시가 18개가 있고, 1천만 명 이상 도시가 서울, 도쿄 등 5개가 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여타 지역과 비교하여도 결코 뒤떨어진다고 할 수 없다. 좋은 대학에 들어 갈 수 있고 대학졸업 이후의 취직에 큰 도움이 될 정도로 인재육성 기반이 마련된다면 국내외어디에서나 학생이 올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들은 "우리 대정인 모두는 벅찬 기대 속에 어려운 1차산업의 현실적인 여건을 참아내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며 "우리 지역에도 양축농가도 많고 원예농가도 많지만, 여타지역에 비교하여 환경이 크게 오염되었거나 파괴되지 않았다. 수질이 제주 서부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나빠졌느냐? 곶자왈이 여타지역보다 크게 훼손되었느냐? 영어교육도시가 건설된다면 그 도시가 공업지역이나 축산단지

 


또한 "대정에 영어교육도시가 생기면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이 하루아침에 잃게 되느냐"며 "온 세계는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지 않느냐, 교육에는 경쟁력이 없어도 되느냐? 우리지역에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는데 걸림돌이 되게 하는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무슨 도움을 얼마나 주었느냐"며 반대여론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표했다.



대정지역주민들은 "외화유출을 영어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목표로 추진된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우리대정지역 주민들에게 지역발전 기회를 줄 것"이라며 " 환경단체에서는 멸종위기인 '개가시나무'에 대해서 개발에 대한 제동을 거는데 '개가시나무'열매를 새가 먹고 배설하면 싹이 나고 자란다. 멸종위기 식물이라고 주장하는 개가시나무를 가져왔다. '개가시나무'때문이라는 표현으로 반

 


또한 "제발 부탁인데 '다 된밥에 재 뿌리지 마시고 대정지역은 물론 제주특별자치도민, 우리나라가 영어교육도시로 세계와 비교해도 우수성을 갖도록 함께 합심하여 격려를 해 주기를 바란다"며 "우리 대정은 지금 기로에 서있다. 우리 대정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인가, 아니면 낙후된 지역으로 추락 할 것인가 하는 고난의 시점이기 때문"이라며 '영어교육도시 유치'를 찬성하는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반대단체들의)교육사랑, 지역사랑의 충고와 고언을 고맙게 받아 들이겠지만, 대정주민들의 자존심, 자긍심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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