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제학력갖추기평가는 제주에서만 시행되는 것으로 폐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열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정규학습 시험 이외에 별도의 학력평가로 학부모와 자녀를 힘들게 할 이유는 없다”며 “많은 학력평가가 꼭 학력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험 대신 인성과 감성교육을 강화해 학력신장이라는 결과가 나타난 사례는 있지만 학력평가가 학력신장으로 나타났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국연합학력평가(중2),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초등6, 증3, 고2)가 있기 때문에 굳이 제주에서만 제학력평가를 시행할 필요가 있는지 심도 있는 폐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유치원에서 중학교 과정까지는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너무 일찍 공부에 지쳐버리면 중학교까지 공부를 잘 하던 학생이 고교에 진학해서는 학력이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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